내란수괴 윤석렬과 동조자들에게 경고함
- 시민은 지지않는 대지와 하늘이다.
내란수괴 윤석렬과 동조자들에게 경고함
김형효
뻔뻔하다 뻔뻔해
너희들의 그 뻔뻔함이
어린 청년들의 밝은 웃음에
갈기갈기 짓이겨지는 날이 올 것이다.
눈동자 맑은 어린 청년들의 올곧은 손마디 마디
서로 손잡고 오는 정의로움에 오늘도 날이 밝다.
일상을 살기 위해 손님을 기다리는 식당에서
하루하루 깊은 한숨에 겨운 날을 살다가
나도 따라 서울역으로 갔고
나도 따라 국회의사당으로 갔다.
오늘도 한숨이 깊고 깊이 늘어지다
분노에 지칠 수 없이 파렴치한 일상에서 네 놈들을 본다.
전 세계가 생방송을 통해 바라본 국회의사당에 밤
여의도에 밤과 함께 지낸 5천만 시민이 있다.
내란수괴 윤석렬과 졸개들 너희 105인에 졸렬함도 보았다.
그날 밤 시민과 국회의원, 보좌진, 당직자 전국의 민주시민이 있었다.
놀란 밤에서 아침까지
반역의 현장에서 계엄군과 몸을 부딪히며 막아주신 여러분이 있었다.
밤이슬처럼 사뿐하게 내려앉던 공수특전단 헬리콥터를 보며
엄습해오던 불안에 잠은 기대할 수 없던 밤
거리에서 맨몸으로 장갑차와 대치하던 시민여러분
경찰들에 차벽을 뚫어내고
국회봉쇄를 뚫어내며 국회를 되찾으려던 시민여러분을 보았더냐
국회의 높은 담벼락을 넘어서며
이 나라에 민주주의를 지켜내던 시민들에 결의를 보았더냐.
잠자는 망령 무덤 속 쿠테타의 망령을 깨우는
윤석렬과 국민의 힘 반란의 동조세력들과
잠을 떨치고 함께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켜내던
민주주의를 지켜야한다는 염려로 함께 밤을 지샌 시민여러분을 보았더냐.
계엄군에 총부리를 물리치던 작은 거인이었던 밤
거리에 어린 소년, 소녀 남녀노소가 모두 하나임을 보았더냐.
너희들은 전국에서 포위되었다
그리고 국회의사당을 향해 옭아매듯 너희들에 목을 조여가고 있다.
대한민국에 시민은 세계최고시민으로 함께 가는 승리의 길에서
너희 반란의 수괴와 동조자들을 기어코 이겨내고 물리칠 것이다.
맨몸으로 맨주먹으로 처절히 하나된 시민의 강력한 힘은
결단코 너희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경거망동하지 말고 탄핵의 깃발아래 손을 하나로 모으라.
편집 : 김형효 객원편집위원, 양성숙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