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이었던 어린 시절의 나 자신을 돌아보며~
~ 어린이날을 맞아,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들...
오늘은 어린이날. 예전 국민학교 어린이 시절에, 5월이면 부르던 어린이날 노래가 생각난다.
♬~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
('윤석중' 작사 '윤극영'작곡)
1923년 일제하의 암울한 시대에 선각자 방정환 선생님의 주도로 '색동회'가 창립되고, 어린이날을 제정(원래는 5월1일이었으나, 해방후에 5월5일로 개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니, 고마운 마음이 그지없다.
~오늘은 내가 어린 시절에 저질렀던 몇가지 철없던 행동을 불현듯 떠올려 본다.
1. 초등학교 3학년 시절, 이웃집 동생뻘 종환이를 괴롭히던 일(=작은 형과 짜고서, 뒤에서 몰래 바지를 아래로 확 벗기고 도망치며 골려주다가, 걔 누나가 좋은말로 타이르며 그런 짓을 해선 안된다고 깨우쳐 주었다.)
2. 초등 5학년 시절 동생과 밤중에 이웃집 철제 대문에 돌멩이 던지고 도망치며 놀던 기억(=집 주인 아주머니로부터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고 타이름 받아, 더이상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음)
3. 초등 6학년 시절 과외공부 끝나고 귀가하다가, 친구들과 밤중에 남의 집 대문 초인종을 몇번 누르고 도망치다가 결국 걸려서 된통 혼난 이야기(=집주인 아저씨에게 붙잡혀 머리에 혹이 나도록 알밤을 맞고, 다니던 학교 이름과 학년, 반, 이름과 반성문까지 쓰고 풀려났음.)
~천방지축으로 철없던 어린 시절, 나의 잘못을 깨우쳐주신 고마운 어른들께 감사한 마음을 보내며, 글을 맺는다.~^^
편집 : 허익배 객원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