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초청 통일대담> 유럽연합 (EU) 대사 초청

5월 말 미국이 경북 성주에 고고도미사일방어망 (THAAD)을 추가 배치했습니다. 중국을 견제하고 봉쇄하기 위한 군사적 조치이죠. 아울러 중국을 경제적으로 포위하기 위한 경제번영네트워크 (EPN)에 한국이 동참하도록 압박하고 있습니다. G7정상회의에 한국을 포함한 4-5개국을 추가 초청하겠다고도 밝혔고요. 미국이 중국을 군사적으로 봉쇄하는데 한국을 이용하고 경제적으로 왕따 시키는 데 한국을 참여시키겠다는 겁니다.

한국-중국 무역량은 2004년부터 한국-미국 무역량보다 많아졌고, 2009년부터는 두 배 넘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통계를 보면, 최근 3년 (2017-19) 한중 교역량은 연평균 1,468억 달러인데 한미 교역량은 715억 달러입니다. 중국에서 얻은 무역흑자는 연평균 430억 달러인데 미국으로부터의 흑자는 144억 달러이고요. 중국과의 무역규모는 미국보다 두 배 이상이고, 흑자 폭은 3배 안팎 거죠.

유일한 군사동맹 미국과 최대 교역상대 중국의 패권경쟁이 심화하는데, 한반도 안정과 번영 그리고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한국이 어떠한 선택을 하는 게 바람직할까요? 국제정치학 교수이기도 한 라이터러 유럽연합 (EU) 대사를 초청해 “미중 패권경쟁과 한국의 선택”에 관해 얘기해보렵니다.

작년부터 진행해온 원광대학교 명사초청 통일대담을 이번 학기엔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현장 청중을 20명 이내로 제한해 실시하고 있습니다. 통역을 두고 대담할 텐데, 직접 참석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6월 12일까지 저나 최규상 조교에게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010-9363-5841). 녹화한 동영상은 일주일 후 유투브에 올리겠습니다. 감사하며 이재봉 드림.

▲ 사진출처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Michael_Reiterer.JPG

<명사초청 통일대담>

일시 : 2020년 6월 15일 (월), 16:00-17:30
장소 :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2층 1회의실
진행 : 이재봉 원광대학교 정치외교학/평화학 교수
대담 : 미하엘 라이터러 (Michael Reiterer) 주한 유럽연합 (EU) 대사
주제 :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유럽과 한국의 선택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이재봉 주주통신원  pbp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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