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책임감의 자각과 실천을 위해서 성통・공완의 수행 충족이 선결요건임. 『삼일신고』 「진리훈」의 지감・조식・금촉 수행은 우리 고유의 수행법으로 전승, 홍익정치를 비롯한 홍익인간 실현의 양성 및 수련법임
[우리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동시 성공국인 세계 10위 경제강국으로 발전했지만, 정치·경제 양극화와 불공정과 사회갈등 등의 악화, 특히 정치 양극화에 관한 해법을 시급히 요청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자는 동이한민족의 고유사상인 홍익인간 사상의 현대 적용을 통한 정치혁신전략을 강구하고자 한다. 이에 임기추박사의 ‘현대홍익인간정치론(2023)’을 바탕으로 연재한다.]
성통・공완 완성을 위한 홍익명상 수행법의 필요성
누구나 인간이라면 태어나서 죽음을 맞이할 때 까지 행복한 삶을 추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약 10%가 명상인구로 추정된다(임지현, 2014). 우리나라의 행복지수(유엔 지속발전해법네트 워크(SDSN) 조사결과)는 156개국 중 2016년 58위, 2020년 61위로 하락되었다(연합뉴스, 2020).
명상의 원형으로 일컬어지는 홍익경전의 『삼일신고』 수행이론에 의거 누구나 행복을 위한 수행이 가능한 것으로 주창된 바가 있다(김광린, 2015). 그런데 『삼일신고』 「진리훈」에서는 구체적인 명상 수련방법이 나타나 있지 않기 때문에(박진규, 2012), 성통・공완의 완성을 위한 명상 수행이론에 의거한 수련비결 재현의 여망이 커져 왔다. 이와 관련된 설명은 [홍익인간의 성통·공완 명상 - 도덕적 책임감의 자각·실천을 위한 홍익인간 및 재세이화의 선결요건인 성통·공완의 충족·확보를 위한 성통·공완 명상과 실천 이해]에서 참고할 수 있다.
『삼일신고』 「진리훈」에 의한 구체적 수행방법 제시
본 서에서는 필자가 2003년 말부터 시작한 수련 경험인 지생쌍수법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생활을 반영하여 지생쌍수법(智生雙修法)(한시원, 2004)에 의거한 명상 수행방법의 비결을 제시한다. 이는 『삼일신고』 「진리훈」(원문은 167자로 김은수(1985) 참조)의 지감(止感)・조식(調息)・금촉(禁觸) 수행이론에 입각한 홍익명상 수행법을 안내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삼일신고』는 환웅 천왕의 신시개천시대에 교화 경전이었다(김은수, 1985).
『삼일신고』의 성통ㆍ공완 완성을 위한 수행이론ㄹ
『삼일신고』 「진리훈」에서 명시한 지감(止感)・조식(調息)・금촉(禁觸) 수행은 우리 민족 고유의 수행법으로 전승되어 왔다(박진규, 20 12; 이근철, 2010). 인간과 모든 만물은 다 같이 삼진(三眞)을 받았으니, 성(性)・명 (命)・정(精)이다. 뭇사람은 미혹한 경지에서 삼망(三妄)이 뿌리 내리니, 심(心)・기(氣)・신(身)이라 한다. 심(心)은 진성(眞性)을 원형으로 선악(善惡)이 있으니 선하면 복이 되고 악하면 화를 입는다. 기(氣)는 진명(眞命)을 원형으로 청탁(淸濁)이 있으니 맑으면 장수하고 탁하면 일찍 죽는다. 신(身)은 진정(眞精)을 원형으로 후박(厚薄)이 있으니 후하면 귀하고 박하면 천하다.
진(眞)과 망(妄)이 서로 마주해 3갈래로 나뉘어져 감(感, 희구애노탐염), 식(息, 분란한열진습), 촉(觸, 성색취미음저)이라고 한다. 다 버려 18경지를 완성한다(박진규, 2012). 감(感)(喜懼 哀怒 貪厭)・식(息)(芬㱫 寒熱 震濕)・촉(觸)(聲色 臭味 淫抵)의 망령됨을 수행으로 되돌려 진성(眞性)・진명(眞命)・진정(眞精)을 찾아서 신기(神機)를 크게 발현하니, 성통・공완(性通功完)이다(박진규, 2012; 이근철, 2010). 특히 진성(眞性)은 상철(上哲)을 통하고, 진명(眞命)은 중철(中哲)을 알고, 진정(眞精)은 하철(下哲)을 보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앞서 언급대로 구체적 수행방법이 나타나 있지 않아서, 후대의 종교나 수행단체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수행법을 전수하고 있는지 탐구대상이다(박진규, 2012).
홍익인간 실현의 홍익 의의
한족은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를 중시하지만, 동이배달한민족은 ‘성통・공완과 홍익인간・재세이화’의 인간・건국・세계・우주 이념을 추구해 왔다(이경호, 2010). 홍익인간이란 통치자가 성통・공완과 재세이화의 실현이후(장영주, 2013; 조옥구, 2012) 국익 우선추구 하에 개인의 이익이나 공적 상생 및 공익을 넘어, 개인을 비롯해 가정 및 사회나 단체, 지역, 민족 및 인류, 국가 등의 차원에서 각 가정・각계・각층・각 민족・각국 등에 대한 전체 구성원 모두의 이익(all-win)인 홍익을 추구하라는 것이다(박정학, 2004, 2012; 이병택, 2017).
홍익인간의 개념과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박정학(2004, 2012)과 이병택(2017)은 모두 홍익을 all-win으로 표기하였다. 박정학(2004, 2012)은 나(개인)의 이익이 사익(私益), 나 외의 모든 사람[너]의 이익이 공익(公益)이라면, 홍익(弘益)에 대해 우리의 이익으로 말한다. 영어의 win을 ‘경쟁에서 이긴다’는 의미가 아니라 한자어 ‘익(益)’의 의미로 이해한다면, all은 홍(弘)으로 볼 수 있으니 ‘all-win = 홍익’, 홍익인간 사상은 all-winism(홍익주의)이라고 한다.
따라서 all-win은 모든 개별 사람들의 이익이 아니라 작게는 가정이나 나라, 민족, 크게는 아시아, 지구 전체를 한 덩어리로 본 지구촌의 이익이라는 뜻이다. 바로 세계화가 추구되어야 하고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목표인 홍익인간이 되는 것으로 주장한다. 이병택(2017)은 단군과 홍익사상이라는 제목의 “한뿌리사상세계모임 제27차 역사포럼”의 유튜브에서 사익은 win, 공익은 win-win, 홍익은 all-win으로 표기 작성하였다. 이와 같은 내용은 필자의 유튜브 '홍익나라' 채널에서 홍익정치 논문과 관련된 설명[홍익나라 : 홍익인간의 현대화]과, 저서 "홍익사상의 현대정치요론(2023)," "현대홍익인간정치론(2023)"에서도 참조할 수 있다.
편집 : 임기추 객원편집위원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관련기사 임기추의 홍익인간 기사더보기
- 국조단군등재 포럼에서 "홍익인간과 재세이화의 현대적 의미" 주제발표
- 홍익인간 정치론<29> 삼일신고의 거짓감정 기억버리기 수행비결
- 임기추 대표, "홍익인간의 성통공완 수행비결" 포럼에서 발표
- 홍익인간 정치론<28> 홍익인간 사상의 구현을 위한 홍익인간의 실현관련 이론
- 홍익인간 정치론<27> 성통・공완의 완성을 위한 수행이론 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