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199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문예마당] 딸 시집가던 날
작년에 결혼 날짜를 잡은 딸이 계절의 여왕 5월에 드디어 5월의 신부가 되어 시집을 갔다. 5월 18일. 결혼기념일로 기억하기에는 좋을 듯하다. 딸이 시집간다고 하니 친척들이 다들 묻는다. "딸 시집보내는 아빠의 심정이 어떠냐? 예식장에서 눈물을 흘리...
심창식 편집위원  2019-05-20
[문예마당] [김형효 시] 길 이후의 길
길 이후의 길 김형효 어머니와 아버지가 땅에 섰다. 그 땅을 기어다니던 나는 어느날 두 발로 어머니와 아버지가 섰던 땅을 딛고 일어섰다. 그리고 어느날 두 발로 길을 걷기 시작했다. 걷다가 걷다가 어머니, 아버지께서 김을 매듯이 논밭을 살피듯이 이리저...
김형효 시민통신원  2019-05-12
[문예마당] [권말선 시] 노동절(MAY DAY)에 뿌려진 전단
노동절(MAY DAY)에 뿌려진 전단 권말선 내가 산 구두 한 켤레걸을 때마다 또각또각기분 좋게 울려 퍼지는경쾌한 그 소리는맨 처음 어디서 왔을까내가 산 구두 한 켤레 속장시간 노동과 최저도 못 되는 임금에 지친제화노동자의 한숨 섞인 탄식은공장을 나서...
권말선 시민통신원  2019-05-06
[문예마당] 어느날 갑자기 - 겨울 끝자락에 찾아든 짝사랑의 열병 4.
4. 강자인가 약자인가감기는 한평생 보통 200번은 걸린다고 한다. 여태껏 몇 번이나 걸렸는지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언제부터인가 내 육신이 감기 바이러스에 취약해지기 시작했다. 감기는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질병으로, 키스보다 짧은 악수가 더 위험하다고 ...
심창식 편집위원  2019-04-26
[문예마당] [시] 엄마의 봄 그리고
엄마의 봄 그리고 김형효 그리고 통일이 오것지야.그래 그래야 쓴디.어쩌끄나. 그리 되것지야.오매 살다봉께 이런 시상이 와분다야.오메 오메 얼마나 좋냐.인쟈 느그덜 사는 세상 걱정 없어야.그냥 다투지 말고그냥 급허게도 말고착실허게 사람 공갱험서 살먼 쓴...
김형효 시민통신원  2019-04-26
[문예마당] 어느날 갑자기 - 겨울 끝자락에 찾아든 짝사랑의 열병 3.
3. 야망의 똥그날 밤 꿈자리가 사나웠다. 악령이 아리따운 여인의 모습으로 내게 다가와 달콤한 키스를 하더니 연기처럼 사라졌다. 다음 순간 얼떨떨한 상태에서 발을 헛디뎌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잠이 깼다. 누군가 어두컴컴...
심창식 편집위원  2019-04-21
[문예마당] 진실을 뒤바꾸는 그놈과 그놈
한 놈은 컨테이너 박스에 산다.또 한 놈은 콘크리트 건물에서 산다.둔탁한 쇳소리를 긁어대는 목소리.겁박과 교활함으로 가득찬 비열한 눈동자는 쉴 새 없이 요동친다.거짓자백을 받기 위한 무자비한 발길질과 잔인한 주먹질은 진실이 바뀔 때까지 계속된다.사건을...
김나린 주주통신원  2019-04-19
[문예마당] [김광철 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백 주년을 맞는 기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백 주년을 맞는 기도 김광철 ‘대한 독립 만세’ 소리와 함께 휘날렸던 깃발그 태극기 찢기고 피로 얼룩져 세우고자 했던 나라만주로 시베리아로 중국으로 미주로국내 지하로 흩어져 싸우던 독립투사들다 모여들어 세웠던 대한민국 상해 임시...
김광철 주주통신원  2019-04-18
[문예마당] 어느날 갑자기-겨울 끝자락에 찾아든 짝사랑의 열병 2.
2. 똬리를 틀다짝사랑의 열병이 찾아들면 나는 그리도 감격하여 목이 잠기고 콧물을 흘리나보다. 아마 누가 보면 나를 짝사랑하던 상대가 나에게 다가온 것에 감동한 나머지 눈물에 콧물까지 정신을 못 차리는 줄 알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겉보기와는 다르다....
심창식 편집위원  2019-04-17
[문예마당] [시] 분향소 가는 길
분향소 가는 길 하늘, 바라볼 하늘도 없이바다, 수심깊은 바다처럼오늘 대한민국의 지상에는 바다의 나라에 머문 아이들처럼침몰한 사람들이 상심한 바다에서허우적대는 학살의 마귀들을바라보고 있네.침묵하는 바다와 하늘이 하나그렇게 지상의 눈물이 하나 되어울다가...
김형효 시민통신원  2019-04-16
[문예마당] [시] 세월호 304인 그리고
세월호 304인 그리고 김형효엄마의 나라에서 엄마의 나라로 아빠의 나라에서 아빠의 나라로그러나 엄마, 아빠와는 이별한 나라그렇게 일시에 나라를 잃었다네.그대들을 기억하는 엄마, 아빠의 나라 사람들은여전히 그대들의 나라를 찾아 광장에 머물고 있다네.안녕...
김형효 시민통신원  2019-04-16
[문예마당] 어느날 갑자기 - 겨울 끝자락에 찾아든 짝사랑의 열병
1. 정체짝사랑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씩 경험하게 되는 감정 중의 하나이다.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는 노래가사가 있다. 그러면 짝사랑은 무엇인가? 고통의 씨앗인가, 아니면 죽음에 이르는 질병인가? 현대 정신의학에서 볼 때 짝사랑은 공...
심창식 편집위원  2019-04-13
[문예마당] 지금도 제주휘파람새는 울고 있다
지금도 제주휘파람새는 울고 있다김광철 해마다 보리가 누렇게 익을 때면 제주휘파람새는 더욱 구슬피 울어 댄다. 가련한 막내 삼촌 혼백이 우짖는 소리인양.막내 삼촌 제삿날은 태어난 날이다.내가 우리 아버지 밑에 막내 삼촌이 있었다는 것을 안 것은 초등학교...
김광철 주주통신원  2019-04-02
[문예마당] 모든 실수에는 이유가 있다
사회에서 벌어지는 이해할 수 없는 각종 사건을 대할 때 사람들은 언제부턴가 음모론적 시각으로 이를 보려는 경향이 있다. 그 음모론은 사실로 드러날 경우가 많다. 근거 없는 음모론도 적지 않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음모론을 철석같이 믿는다.그렇지만 사회가 ...
심창식 편집위원  2019-04-02
[문예마당] [시] 오메, 꽃!
오메, 꽃! 정영훈 춘삼월 다가도록꽃 구경 못하고,겨울 장막같은 일과 시비갇혀 있다가 에이는 마음 안고일산 명지병원 가는 길창밖 꽃에화들짝 탄성 나오네."오메, 꽃이 피어부렀네!" 그 새개나리꽃 피었네.새하얀 벚꽃, 목련도 피었네.어느새, 불현듯눈부신...
정영훈 주주통신원  2019-04-02
[문예마당] 우리의 하늘
눈앞에 바로 보이는새벽 별과 새벽 달손에 잡힐 듯한 무등산이게 우리의 하늘이고산이었건만 얼마만인가내일도 쭉~ 계속 되기를 절제 없는 과학기술의 발달편안함만을 추구하는 세태세인소유욕에 빠져버린 우리 모두가뿌연 하늘과 탁한 공기를 만들었네얼마 전까지만 해...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2019-04-01
[문예마당] [시] 304인의 봄
304인의 봄 김형효 왔어요. 왔어요.물 속 세상에서 왔어요.내가 낳고 자란 지상에 왔어요.어머니의 나라가 된 아버지의 나라가 된나의 고국이 되어버린 지상에 왔어요.봄도 함께 왔어요.봄과 함께 왔어요.우리들의 봄날을 살았던 그날은 순간인 듯 찰나인 듯...
김형효 시민통신원  2019-03-25
[문예마당] [시] 한 번은 오겠지
한 번은 오겠지 김형효마른 눈물도 얼어서 흘러내릴 것 같은 날한 방울 슬픔이 내 삶을 다 담아내는 날봄이 와 꽃으로 내게 안길 세월이 한 번은 오겠지.그래 저 찬 바람 속에 열망을 품은 사랑이 있으니한 번은 그런 세월이 있겠지.언 땅처럼 가슴시린 사연...
김형효 시민통신원  2019-03-24
[문예마당] 봄 향기
하얀 목련이봄 향기를 전한다때가 되면올 것은 오고갈 것은 가나 보다 조급한 사람들이기다리다 지치고지쳐 원망도 한다만사만물에는때가 있는 것을 편집: 양성숙 편집위원, 심창식 편집위원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2019-03-22
[문예마당] [동시] 어제 내린 봄비
어제 내린 봄비 허익배 어제 내린 봄비는 무슨 마법을 부렸길래,오늘 아침 세상 풍경을이리도 천연색으로 물들였을까?수양버들 푸릇푸릇개나리는 노릇노릇홍매화는 발긋발긋목련화도 샤방샤방칙칙한 세상을 화사하게 빛나게 하니아~ 봄비는 연금술사인가봐. 사진, 편집...
허익배 객원편집위원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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