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130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새내기 문예마당] [권말선 시] 촛불의 바다여 통일의 꽃물결로
촛불의 바다여 통일의 꽃물결로 권말선 허허벌판 저 광장에 맨 먼저 촛불을 밝힌 그들은기어이 박근혜를 끌어내겠다는단단한 믿음이 있었을 것이다광장에서 시작한 촛불이작은 아이의 손에서허리 굽은 노인의 손으로마을마다 골목마다파도치듯 일렁거렸을 때믿음은 현실로...
권말선 시민통신원  2018-11-13
[새내기 문예마당] [김형효 시] 길이 있었다
길이 있었다. 세상이 벽으로 둘러싸인 성처럼내 발길 가는 곳마다한 발짝 내딛기도 어려웠다. 그래도 희미한 길 끝에아스라이 사람이 보여그 보이는 길을 따라의문 없이 걸었다. 앞이 막혀 보였지만그렇게 걸어간 날 세상은내게 다가와 그대로 길이 되었다. 편집...
김형효 시민통신원  2018-10-28
[새내기 문예마당] [김시열 시] 붉은 눈
곰살궂은 별님달님 등 돌리고 누우면어둠 뚫고 바람 갈라 붉은 눈 하나둘 모습 드러냅니다생살 찢고 맑은 물 핏빛으로 적시고 살림 노려보며 붉은 눈 몰려옵니다 퐁퐁 솟는 정갈한 우물 틀어막은 정수기 붉은 눈휘휘 부는 바람길 가둔 에어컨 붉은 눈도란도란 이...
김시열 시민통신원  2018-10-27
[새내기 문예마당] [시] 미군 폭격기 이야포 해변을 낮게 날아
미군 폭격기 이야포 해변을 낮게 날아 권말선 이야포 해변의멍든 조약돌들은총 맞고 바다로 픽 픽 쓰러지던그 사람들 응그러 쥔 주먹 같소바다를 낮게 날며기관총 마구 쏘아대던미군 폭격기 향해말아 쥔 주먹 말이오 이야포 해변을출렁이는 파도는내 귀엔 어째그 사...
권말선 시민통신원  2018-10-22
[새내기 문예마당] [김혜성 시] 울타리
울타리 어릴 적 나의 꿈과나의 부모의 체온을 고이 간직하며아름다운 추억을 지켜주는고향 집 작은 나무 울타리 벼랑처럼 굳건한 아버지의든든함을 알게 해주고천년 얼음도 녹여줄 수 있는어머니의 사랑을 오래오래기억하게 해주는 고향집 울타리 그때는 왜 그리 몰랐...
김혜성 시민통신원  2018-10-19
[새내기 문예마당] 어느 날 갑자기 - 거울 속의 드라큘라
1. 한깜깜한 밤중도 아니었고, 으슥한 골목이나 인적이 드문 오래된 산성의 외진 곳도 아니었다. 엄연히 아침 해가 밝은 아침이었고, 서울 시내 한복판에 있는 나의 거처였다. 드라큘라가 나타나기에는 물질문명이 너무 발전했고, 설사 문명의 그늘진 곳을 틈...
심창식 편집위원  2018-10-18
[새내기 문예마당] [김태평 시] 가을은
가을은 새벽에 오더라산 위 뜨는 여명에서아침이슬 맺힌 풀잎에서창가에 스며드는 볕에서그대 보고 일렁이는 맘에서가을은 그렇게 오더라 가을은 소리 없이 오더라푸른 하늘 뭉게구름에서곱게 물든 나뭇잎에서선들선들한 하늬바람에서졸졸 흐르는 실개천에서그대 홍안과 머...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2018-10-17
[새내기 문예마당] [시] 사랑하는 우리
사랑하는 우리- 재일동포들의 를 응원하며 권말선 우리의 피가 짠 바닷물보다 진한이유를 아십니까 백두산 천지 헤아릴 수 없는 먼 처음부터그 맑은 물에 적셔져 잉태된우리 반도의 어느 길섶에 살아도바다 건너 어느 타지에 살아도가슴에 천지를 품은 우리는같은 ...
권말선 시민통신원  2018-09-30
[새내기 문예마당] 어느 날 갑자기 - 닫혀진 세계
세상은 고요했고 땅에는 짙은 어둠이 깔려 있었다. 나는 목적지로 가기 위한 길목을 찾고 있었다. 목적지로 들어서는 길이 어딘가 있을 터였다. 그리고 그곳은 반드시 오늘 내로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면 나는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심창식 편집위원  2018-09-30
[새내기 문예마당] [김형효 시] 백두산 천지
백두산 천지 눈을 뜨라.천지에 선 민족의 미래를 보라.두 정상의 맞잡은 손의 역사를 보라.믿을 수 없는 놀라움에 가만히 보고 또 봐도그래 눈을 감고 다시 떠도 여전히 그대로구나.천지처럼 열린 역사의 문을 향해 걷자.하늘도 땅도 이 맑은 세상을 밝히고 ...
김형효 시민통신원  2018-09-28
[새내기 문예마당] [김시열 시] 남루하지도 비장하지도 않은 날들
마중 웃음 포옹 손뼉 벅참 파격 대화 첫날 성의 겸손 솔직 배려 얼굴 밥상 나눔 겨레 둘은 모여야 머리 맞대야 마음 모아야 핏기 돌고 일어서는 낱말들 마침내 찾아오는 남루하지도 비장하지도 않은 우리들 일상 평화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김시열 시민통신원  2018-09-20
[새내기 문예마당] 어느 날 갑자기
지금 내 앞에 숫자가 펼쳐져있다. 숫자는 644. 이게 무얼까? 무엇을 알리는 숫자일까? 얼핏 보니 시간을 알리는 숫자라고 생각되었다. 그렇다면 6시 44분? 그런데 이상하다. 지금은 아침이고 내가 일어난 시간이 7시였는데 어떻게 시간이 거꾸로 갈 수...
심창식 편집위원  2018-09-12
[새내기 문예마당] [최성수 칼럼시] 마의 그림자가 한반도 위에
마의 그림자가한반도 상공에 드리우고 있다.밖에서 덮쳐오는 것일까?안에서 돋아나는 것일까? 판문점에서싱가포르에서두 손 맞잡고 껴안으며전쟁이 끝났다는 말, 종전선언다시는 전쟁을 하지말자는 약속, 평화협정이 둘을 곧 행동에 옮기자고 약속했었다. 미 본토를 ...
최성수 주주통신원  2018-09-07
[새내기 문예마당] [김시열 시] 가랑잎
떨어져야 잎이지땅으로 돌아가야 잎이지붉은 절정 뛰어내려야 이 가을 못내 아쉬워 한 잎 두 잎 이름이라도 부르지 하늘 부여잡고 매달려봐가지 움켜쥐고 징징거려봐잎맥 드러내고 으르릉거려봐 불콰한 얼굴삼동 내내 미적거리다검버섯으로 자리보전해보라지 아장아장올라...
김시열 시민통신원  2018-09-07
[새내기 문예마당] 축복을 주고 떠나다오
축복을 주고 떠나다오 또다시 한 계절 흘러간다.무더위만 안겨주어 원망과 미움을 주었던그러면서도 열심히 만물에게 활력소를 불어주어고마움도 받았던 여름이 간다. 너무나 뜨거운 무더위만 준 민망함인가떠나가는 계절의 인사인가살랑살랑 시원한 밤바람으로작별을 고...
김혜성 주주통신원  2018-08-31
[새내기 문예마당] [최성수 시] 단군성조의 품으로
~단군성조의 품으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엄마의 태에 잉태되어엄마 젖을 빨며 자라모진 바람과 파도를 격으며한세상 살다엄마 품에 그림자를 남기며영원으로 사라진다. 그러나 우리 배달민족은단군성조의 품에서 태어나만주벌에서한반도에서대국이 되어 천하를 호령...
최성수 주주통신원  2018-08-31
[새내기 문예마당] [콩트] 트럼프가 피타고라스에게 운세를 묻다 2. 영매
2.보고를 받은 트럼프가 그제야 만족한 미소를 짓는다. 은근히 점성술이 땡긴다. 점성술사 중에 누가 좋을까 생각해본다. 홍콩의 점성술사 프리실라 램이 자신의 대통령 당선을 맞추기는 했으나 왠지 꺼림칙했다. 램이 2017년 초에 언론을 통해 자신에 대해...
심창식 편집위원  2018-08-31
[새내기 문예마당] [콩트] 트럼프가 피타고라스에게 운세를 묻다 1. 운세의 변곡점
1.2018년 8월 중순 어느 날, 미국 의회와 언론에서 트럼프의 탄핵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트럼프가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트럼프의 최측근이었던 폴 매너포트가 유죄평결을 받고, 트럼프의 전(前)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법원에서 유죄를 인...
심창식 편집위원  2018-08-27
[새내기 문예마당] [김시열 시] 해피 콜
꼴데주}손해보험입니다암진단 확정 판정 환자한테 묻는 보험만족도 평가 전화입니다암 진단비 지급처리과정 만족하십니까매우 만족. 만족. 보통. 불만족. 매우 불만족가운데 한 가지 말씀하시면 됩니다1기 2기 3기 숫자로 허물어지는 말기유방암 환자는- 매우 만...
김시열 시민통신원  2018-08-27
[새내기 문예마당] [김시열 시] 시랍니까?
말만 줄이면 시랍니까뻔한 울분 토해놓으면 시랍디까올망졸망 말 매무새 다듬으면 시랍니까당신도 모르는 어려운 뜻 배배 꼬면 시랍디까그이들 선한 눈길그니들 억척 손길아이들 맑은 웃음 사나운 입길에도 빛바래지 않아야 시지요뜬구름 잡는 이야기 아닌세상만사 고개...
김시열 시민통신원  20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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