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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마당] [시] 4.3에 울고있는 제주휘파람새
4.3에 울고있는 제주휘파람새 -김 광 철 4.3 일흔 돌을 맞는 날쿄오오 쿄오옥, 쿄오옥제주휘파람새는 평화와 통일의 꿈을 노래했습니다.이태가 지나 일흔 두 돌을 맞는 4.3 오늘은제주휘파람새는 봉개동 동백 숲을 찾아 피를 토하며 울고 있습니다코로나1...
김광철 주주통신원  2020-04-06
[문예마당]
몸 -김형효 오십년 넘는 세월을 살아준 내 몸이오십년 넘게 내 얼을 지켜준 내 몸이지난 1년 동안은 특별히 밥을 받들었다.밥을 짓고 밥을 맛나게 하며 밥을 섬기도록 살았다.오늘은 늦은 이 밤 고마운 몸을 받드느라 곧게 앉아 밤을 섬긴다.곧게 앉아 눈을...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4-02
[문예마당] 언제가 행복하다고?
하늘엔 흰 구름 두둥실소년들 가슴엔 푸른 꿈 두둥실황소들은 산등성에서 한가로이 풀 뜯고소년들은 풀나무 헤치며 정신없이 뛰논다네그들의 꿈과 희망은 산 정상을 넘어저 하늘 구름 위 저 멀리 떠도는가뛰놀다 목마르면 옹달샘 물 벌컥벌컥배고픔은 산천지 널린 도...
김태평 편집위원  2020-04-01
[문예마당] [시] 민중의 봄
민중의 봄 -권말선 이 봄이 한없이 기쁜 이유는숨죽였던 잔가지에 물길 열려연두빛 새순 돋아나기 때문꽃등 일제히 불 밝혔기 때문주체할 수 없는 이 기쁨참새인 양 포로롱 춤을 출까나 쌀농사 지으면서도 배곯던 농민기계를 돌려 제 몸 깎아야했던 노동자떡볶이 ...
권말선 주주통신원  2020-03-31
[문예마당] 신의 섭리와 문명의 일탈
어디선가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누군가 위급한 상황에 빠지기라도 한걸까. 단말마적 비명이다. 처음엔 여인의 앙칼진 비명처럼 들리더니 점점 남자의 숨 너머갈듯한 거친 숨소리가 느껴진다. 연이어 들려오는 비명소리. 때로는 어미 잃은 간난아이가 하늘을 향해 ...
심창식 편집위원  2020-03-31
[문예마당] 한 사람은 하나의 세계다.
내게는 사적인 인연으로 맺어진 형제같은 분들이 많다.스스로 흐믓한 자랑거리다.홀로 그런 인연의 고리를 엮어가며 즐겁게 웃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그 중에 연변 동포이신 소설가 장혜영 형님이 계시다.나는 형님과 항상 열띤 토론을 즐겼다.한국의 정치나 이런...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3-29
[문예마당] [시] 꿈에서 찾는 고향
꿈에서 찾는 고향 나는 매일 밤고향으로 돌아간다. 내 집앞을 감돌아흐르는 소홍단수 냇가에발 담그고 앉아 노래도불러보고 뒤동산 기슭의차디찬 옹달샘의 샘물도한바가지 떠서 마셔본다. 나는 매일 밤 고향에 간다.아름답고 정겨운내 교실의 책상에도 앉아보고모교의...
김혜성 객원편집위원  2020-03-27
[문예마당] [시] 쥐구멍에 해 뜬 날의 소묘
2010년 2월 11일 우크라이나에 있을 때 쓴 시 쥐구멍에 해 뜬 날의 소묘 산에도 들에도 해가 떴습니다.어제처럼 그 전날처럼 둥근 해가 떴습니다.밝은 거리를 비추던 해가 어느 날에는 쥐구멍을 비췄습니다. 밝은 거리를 비추던 해가 마지막 남은 쥐를 ...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3-23
[문예마당] [시] 4월은 혁명의 풀씨처럼 오는 것!
김자현의 詩 사랑방! 군화를 신고 오는 것이 아니라 혁명은작은 풀씨처럼 내리는 것새앙쥐 드나드는 살강 밑에서 먼저 오고가계부를 적는소박한 농부의 아낙의 손끝에서 파종을 하느라 논밭을 가는 농부의 땀방울에서 진정으로 오는 것나라의 곳간을 눈독 들이며요란...
김승원 주주통신원  2020-03-23
[문예마당] 어찌하랴 - 가고 오는 것을
시간과 세월을 이길 수는 없지만잠시 버틸 수는 있으리라풀나무 색조에서 봄은 오나 보다새 이파리가 돋고 꽃잎도 피어난다하지만 지난해의 몇몇 잎사귀들이가지 끝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구나아직 떠나지 못함은 아쉬움인가 미련인가결국 가야하는 것을 새 꽃잎들이 활...
김태평 편집위원  2020-03-22
[문예마당] 봉은사 홍매를 찾아서
난리난리 이런 난리가 없다. 전쟁으로 인한 난리는 국지적(局地的)이나 전염병으로 인한 난리는 국제적(國際的)이다.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조용히 생각하며 온 종일 집안에 있는데 누군가 동영상을 보내왔다. 열어보니 봉은사 매화다. 관음전 처마에...
정우열 주주통신원  2020-03-21
[문예마당] [시] 오빠
오 빠 나에게는 오빠가 있다언제나 다정하고열언니 부럽지 않은엄마처럼 따뜻했던오빠가 있다.일 하러 공장에서 늦게돌아오시는 부모님들을 대신해우리 삼형제 보살펴주고 지켜주던믿음직한 엄마같던 오빠많지도 않았던 돈 마저도 홀로 있을동생이 안쓰럽다고 내손에 쥐어...
김혜성 객원편집위원  2020-03-20
[문예마당] 겨울 밤 별을 보며
2011년 초 우크라이나에서 머물 때 시집을 냈다.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된 러시아어 번역 시집이다. 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시집이다. 그러니 10년이 되었다. 그리고 네팔에서 지진구호활동 하던 중 출판하게 된 2015년 네팔어 번역 시집 라는 제목의 시...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3-20
[문예마당] 아, 통일
가끔 되뇌이는 나의 스승이신 김규동 선생님의 시가 있다. 편한 말씀같은 그러나 깊은 뿌리... 공이 깊은 뿌리 끌텅 같은... 어머니는 다 용서하신다./두만강에 두고 온 작은 배 등이다. 그 중 맑게 살아야한다는 사명 깊은 의미를 새기게 되는 시가 "...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3-18
[문예마당] 기적과 괴력 - 잘나지도 못나지도
그대와 나는 약하지도 못나지도 않다그렇다고 강하지도 잘나지도 않다힘 있고 많이 배웠다고 강하고 힘 없고 못 배웠다고 약한가 새벽 하늘의 달과 별을 보자달이 밝고 크다고 강하고 별이 흐리고 작다고 약한가어디서 보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자신을 과소...
김태평 편집위원  2020-03-18
[문예마당] 빨래
2000년 7월 연변 조선족 자치주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우리 민족의 민족적 서정이 가득 담긴 시세계를 펼쳐 보여주고 있는 연변 시인들을 만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때 뜻밖에도 항일 민족 시인 심련수 시인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 나는...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3-17
[문예마당] 통일의 길
통일의 길 -김형효짙은 어둠 속을 걸어가다깊고 깊은 수렁 속을 사색하다한 걸음 걷다가 다 걸은 걸음처럼 절망하다막다른 길에 다다른 것처럼 더 걸을 수 없는 길가다한반도를 걷고 걸었던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그날부터 생각에 미치던 것이 통일이다하늘도 땅...
김형효 주주통신원  2020-03-13
[문예마당] [시] 꽃샘추위
눈에 보이는 일렁임은꽃을 시샘하던바람의 춤사위인줄 알았더니이미 봄을 선물 받은힘찬 잉어 떼의 유영 찬바람이 닦아놓은 연못 속알록달록 숨은그림찾기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김복영 주주통신원  2020-03-12
[문예마당] 그리운 백두산
그리운 백두산 어린 시절 아버지의 손잡고백두산에 오를 때마다붉게 타오르는 백두산해돋이를 바라보면서나는 종종 생각했다. 남조선의 한라산도이렇게 높을까?한라산의 해돋이도이렇게 붉고 웅장할까? 파란 백두산 천지 물을 바라보며만병초 아름답게 피어있는천지의 기...
김혜성 객원편집위원  2020-03-11
[문예마당] 착각의 마차를 갈아타야 할 때!!
마을 언덕 위에는 굶는 집 아이들에게 최후의보루 같은 교회가 있었지새벽종이 울리고 나면 똥지게를 물지게처럼 지고 다니던가난한 시절의 아비가 죽은 똥밭에서 바다레체프스카야 소녀가기도를 읊으며골목을 돌아다니거나 다른 요일에는딸랑거리던 방울소리 대신 박도변...
김승원 주주통신원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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