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412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아무거나 말하기] 내가 접한 노숙의 풍경
그 해 2018년, 나는 평택에서 일했다. 토요일 늦게까지 일하고 김밥과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고 고속철에 오르면 절로 눈이 감기곤 했다. 고향 역에 내리면 시곗바늘은 어둑한 9시. 나는 그 어둑함을 건너 집에 들렀다 하루를 자고 다시 역에 나와 기차...
김해인 주주통신원  2019-08-07
[아무거나 말하기] 싸움
이기기 위해살기 위해오늘밤 잠을 이루지 못한다.스승 김규동 선생님께서는 내가 가장 혈기 왕성하던 20대 후반에 말씀하셨다."김형은 왜 이기려고를 하지 않는거요. 내가 이렇게 김형을 봐왔건만 대체 이기려고를 않소."그리고 질문하셨다.역삼동 샤갈의 눈내리...
김형효 주주통신원  2019-08-07
[아무거나 말하기] 할머니가 손자에게
삶은 복잡한 것 같지만 사실은 단순하다. 우리의 일상은 식의주(食衣住)를 위해 일하고 심신의 건강을 위해 휴식한다. 가끔 타지타국으로 여행도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문화생활이 강조되고 있으나 일부의 호사이더라. 보통사람들...
김태평 편집위원  2019-08-07
[아무거나 말하기] 윤봉길의 시계
윤봉길의 시계아베의 광기로 촉발된 오늘날의 한일갈등구조는 한국이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지고 버티면 조만간, 일본의 항복으로 종결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사실 한국과 일본의 갈등구조 역사는 1천년 이상도 더 될 정도로 길다. 그 동안도 수없이 버텨왔지 ...
이재준 주주통신원  2019-08-05
[아무거나 말하기] 할배는 김밥 사먹기도 힘들어
종로에 예부터 서민의 사랑을 받아 온 ‘김밥’ 집에 들어섰다.인문학 강의를 들으러 가는 길에 시장기를 메우기 위해서다.실내장식이나 탁자와 의자가 깔끔하고 초현대적이다.예와 너무 다르다. 허름한 시골 장터 음식점 같은 예스러운 그런 집.엄마 손길 엄마냄...
최성수 주주통신원  2019-08-05
[아무거나 말하기] 옥수수도 제 맛이 있답니다
옥수수는 따서 바로 찌면 천연의 제(단)맛을 제대로 지니지만 시간이 지나면 신기하게도 그 맛은 간 곳 없고 껍질도 질겨진다. 시중에 쪄서 파는 옥수수 대부분은 첨가물을 넣고 찌는데, 이 맛과 옥수수의 본래의 맛을 구분하는 이들은 어릴 때 농촌에서 옥수...
신성자 시민통신원  2019-07-31
[아무거나 말하기] 친애하는 작업자 L에게
L에게우리가 울산에서 같이 일한지도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당신도 말뫼 Malm?의 눈물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있겠지요. 고작 1달러에 울산까지 팔려와 재조립된 코쿰스 조선소의 골리앗 크레인. 그 아래에서 우리는 담배를 나눠 피웠습니다. 인생 밑...
김해인 주주통신원  2019-07-29
[아무거나 말하기] 길을 걸으며...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이석기의원 석방을 염원하며평화협정 체결을 위해길을 걸으며...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팽목항에서 부터 매일 매일 걸어서 올라올 때시골길은 단 2차선이라 긴 행렬 앞뒤로 차량을 통제하기가 아슬아슬했지요...온 국...
임인출 시민통신원  2019-07-25
[아무거나 말하기] 수상 선물, 찌그러진 얼굴 그림
6월 말 미리 ‘수상 소감’을 통해 자랑했듯, 7월 9일 분에 넘치는 큰 상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노벨평화상’으로 불리는 한겨레통일문화상입니다. 후한 상금과 아울러 여러분들로부터 값진 선물도 듬뿍 받았고요. 일일이 거명할 수 없지만 경북 영주와 대구...
이재봉 시민통신원  2019-07-23
[아무거나 말하기] 저는 무면허 헌법강사입니다
‘무면허 헌법강사!’ 교사도 판사도 운전기사도 모두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데 저는 자격증도 없으면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헌법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이라는 단체에 이사장까지 맡고 있으면서. 불법이라고요. 제 무면허 헌법강의 한...
김용택 주주통신원  2019-07-23
[아무거나 말하기] 지렁이와 대화
메마른 콘크리트 바닥위에 지렁이가 기어간다. 움직임이 미약하다. 몸엔 수분이 거의 말라 건조함이 선연하다. 저대로 두면 얼마 못가 죽을 것이다. 어찌해야 하나. 땅을 파고 묻어 주어야 하나. 안타까울 뿐 결정하기 어렵다.지렁이와 가상대화를 해본다. ...
김태평 편집위원  2019-07-17
[아무거나 말하기] 참 소유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 이침마다 산책길에 지나가는 도시형주택에 사는 사람들이다. 그분들은 멋진 도시형 전원주택을 짓고, 아름다운 정원을 가꾼다. 이른 아침부터 나무들을 전지하고, 잔디밭에 잡풀들을 제거하며, 꽃나무를 심고 물과 거름을 준다. 마음속 깊...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2019-06-17
[아무거나 말하기]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전'
지난 5월 30일 한겨레 지면에서 “근현대 미술 품은 ‘국립박물관의 혁신’”기사를 보았다.인터넷 기사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895861.html두 개 전시를 소개하고 있었...
김미경 주주통신원  2019-06-05
[아무거나 말하기] 늙으신 부모보기 어린아이 살피듯 해야?
사흘 전 엄마를 그리고 아부지를 모시러 고향집엘 갔다. 그리고 내일, 모레는 분당에 가서 다시 건강상태를 점검할 것이다. 등뼈에 40퍼센트만 남기고 무너져버린 상태를 접한 아들은 울지도 못했다. 그저 엄마의 얼굴에 가득한 어두운 그림자만 생각했다. 그...
김형효 시민통신원  2019-04-24
[아무거나 말하기] 남편 흉보기 2 : 날 두고 떠난 사람
어제 공항에 아이를 놓고 비행기를 탄 여성 승객으로 인해 비행기가 회항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어떻게?”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뭐에 열중하면 그럴 수 있다는 것을 4차원 남편과 살고 있는 나는 안다....
김미경 주주통신원  2019-03-14
[아무거나 말하기] 백로와 청둥오리
비 오는 날을 기다린다. 비가 오면 미세먼지가 준다는 소식에 우산을 쓰고 일부러 산책을 간다. 지난 2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비가 많이 온 날, 집 근처 냇가를 따라 걷다가 재미있는 장면을 보았다. 청둥오리 두 마리가 열심히 뭔가를 뜯어 먹고 있었다...
김미경 주주통신원  2019-03-14
[아무거나 말하기] 우리 부부와 두 네팔 유학생
지난 2월 22일 우송대학교 학위수여식장에서는 네팔에서 온 두 명의 글로벌외식조리학과 유학생이 오늘 석사학위를 받았다. 직장에서 쌓인 불편이 많이 불편하지만 좋은 날이니 피곤함을 견디며 학위수여식장을 찾았다. 아내는 축원을 빌어주고 곧 식당으로 돌아가...
김형효 시민통신원  2019-02-26
[아무거나 말하기] 겨울비
겨울비가 내린다겨울다운 눈도 오지 않더니간만에 비가 내린다새벽길에 맞는 겨울비는 색다르다봄을 몰고 오는 비인가대지를 흠뻑 적시고메마른 나뭇가지와몸과 맘도 적신다여름 소낙비에 견줄 순 없지만속이 후련하고 시원하다좀 더 세차게 내렸으면 좋겠다 ...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2019-02-19
[아무거나 말하기] 설 연휴 국립현대미술관 어때?
미술관에 즐겨 간다. 어려서 화가가 꿈이었던 남편이 그림 보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세 작가의 작품을 보았다. 먼저 설치미술가라 하는 최정화 작가 작품이다. 최작가의 이번 전시 주제는 이...
김미경 주주통신원  2019-02-01
[아무거나 말하기] 헤이즈 '저 별'을 듣다.
“저 별도 나를 보고 있을까아니 날..지금 날 찾고 있진 않을까아니 날 피해 가고 있을까“ - 헤이즈, ‘저 별’ 중에서 K는 오늘 사표를 냈다.사표는 즉각 수리되었다. 대통령은 “정부 초기 경제 정책의 큰 틀을 잡는데 크게...
김해인 주주통신원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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