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말(土末)과 가까운 서화도(西花島)

신증동국여지승람(1530) 도서조에 따르면 동화도와 같이 영암의 부속도서였다.

동화도의 서쪽에 있다고 서화도라 부르게 되었으나 인근의 주민들은 그냥 꽃섬이라고 불렀다.

군외면 당인리에 속하는 섬으로 동경 126° 38, 북위 34° 18에 있으며, 군외면 소재지인 원동과의 거리는 11km 떨어져 있다.

2007년에는 3가구에 6(3, 3)만이 살았다.

서화도 전경
서화도 전경

 

이 섬에서 5대째 살고 있다는 이평호씨는 1994년에는  섬 전체에 8가구에 33(15, 18)이 살고 있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2018년에는 26가구에 43(21, 22)이 살고 있다비록 섬은 작지만 산림이 우거져서 물 걱정은 없다.

인구가 이렇게 늘어나는 것은 전복양식으로 소득이 높아지면서 귀향을 한 젊은이들이 늘고 있어서 그런 것이다.

이 섬은 행적구역 상 완도군에 속하지만, 해남의 땅끝과 5분 거리에 있어서 해남군 송지면에  있는 논밭에서 식량을 조달하고 생필품도 땅끝 마을을 통하여 들여오고 있다.

특이한 점은 완도군이면서도 아이들의 초등학교는 해남군 송호초등학교에 보내는 실정이다.

아마도 완도보다는 해남이 더 가까워서 그러할 것이다.

1896년 섬으로 이루어진 완도군을 만들 때 육지 사람들은 섬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그래서 섬이 싫다고 해남군 등은 섬이 자기들 군에 편입된 것을 싫어하였다그러나 지금은 바다에서의 소득이 높아지니 그쪽 주민들이 완도의 땅을 세를 주고 빌려서 양식 등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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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 : 허익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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