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그냥 보내기 아쉬운 2020 마지막 가을에
이 가을도
어디론가 떠나보고 싶다.
괜히 외로워지기도 한다.
느닷없이 가슴이
빨갛게 물들여지곤 한다.
빨간 하늘을 이고 있는 검푸른 저 바다
그리고 서성이는 사람들
저 바다도 가을을 타나보다.
차마 그냥 보내기 아쉬운
2020 마지막 가을에
어허 어허
어허~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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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길 주주통신원
bgil21@naver.com
한 여름 태양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세상을 굽어봅니다.
가을이 다 하는 지금 이제는 모든 걸 떠나보내고
다 내려놓아야 함을 압니다.
그렇게 겨울을 맞지 않으면 봄이 와도 새싹을 틔우지 못하니까요.
그냥 보내기 아쉬워도 보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자각에 겸손한 월요일로 한 주 시작합니다.
정병길 통신원의 가을타는 어느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