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경 학생들과 세월호광장 방문,(편지와 후원금 등 전달)
2016년경 학생들과 세월호광장 방문,(편지와 후원금 등 전달)
강화도 학교박물관에서
강화도 학교박물관에서

 

<인간교육론: 인간교육, 인간이 아니면 괴물이다.>

                                                                                            정영훈

1

인간교육이 아니면

교육이 아니네.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학교

학력은 중졸, 고졸, 대졸, 대학원까지 올라 가지만

친구에게 모진 폭력,

후배, 동료, 동지의 생명 위협하는 일,

초등학생도 아닌 어린 아이들 학대 하는 일,

자식이 부모를 해치는 일,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일마저 늘어가네.

2주 된 아기,

세 살 네 살 다섯 살 아이까지...

교육 받았다는 사람들

사람이 아니라 괴물이네.

 

2

인간이 인간이 아니면 괴물이네.

검사, 판사, 변호사, 의사라도

불법 불의 불공정 부정 비정으로

개검, 개판, 개변, 악의(惡醫) 평 들으면

사람다운 사람 아니네.

 

기자라도

의원이라도

시민운동가연 하더라도

불법 불의 부당 부정 손 잡으면

좋은 사람 아니네,

차라리 괴물이네.

 

남녀평등, 성 정의, 젠더 민주주의

여성주의, 페미니즘 옹호론자이지만

일부 편향적 선택적 피해자 중심주의

심신박약인 양, 피해자 절대주의

공정한 진실 외면, 침소봉대

과도한 2차, 3차 가해론

정당방위를 월등히 넘어서는 과잉방위

마녀사냥, 인격살인, 명예살인

비정, 비인간, 반휴머니즘이라면

인간 사랑 반하는 증오,

여성인간을 위한 것도 아니네.

 

3

일찌기 성선설의 맹자는

인간, 비인간을 말했네.

“인간이라면 인의예지(仁義禮智)가 있다.

측은지심(惻隱之心: 어진마음, 사랑),

수오지심(羞惡之心: 불의 등 잘못에 대한 부끄러움, 반성).

사양지심(辭讓之心: 겸손, 양보),

시비지심(是非之心: 옳고 그름 가리는 지혜의 마음) 없으면

인간이 아니다(非人間).”했네.

 

인내천,

사람이 곧 하늘이다?

그건 가능성을 말할 뿐

순수한 민중을 말할 뿐

모든 사람이

무조건 하늘이 아니라네.

동학군 말살한 일제가 사람인가?

자기 백성, 자기 이웃 죽여서라도 출세하는,

출세 하려는 친일파, 토착왜구, 수꼴,

수꽹이들이 하늘인가?

 

먼저

시천주(侍天主), 사인여천(事人如天),

마음에 하늘을 모시고

참 사람을 하늘처럼 여겨야 사람이네.

하늘의 마음을 길러야[양천(養天)]

하늘이네.

 

4

교육은 무엇보다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는 일.

가시덤불 속 가능성을 이끌어 내는 일.

 

인간교육이 아니면 교육이 아니네.

교육을 말하고

인간교육, 인성교육을 말하면서

공맹의 인간론,

석가, 예수, 소크라테스...

인류의 스승들의 가르침과도 다 통하는,

인간의 조건을 모르거나 무시하고 왜곡하며

무슨 교육이며,

더구나 인간교육, 인성교육이란 말인가!

 

사람은 모두 불성처럼

사람다운 사람의 본성이 있으되

모두가 거져

사람다운 사람인 건 아니네.

비인간으로

사람 아닌 사람으로 살아가는 사람

참으로 많네.

 

학력으로 사람다운 사람되는 건 아니네.

아무리 학력이 좋아도

사람다운 사람 안되는 사람 많으네.

 

지식과 지능으로

사람되는 것도 아니네.

지식과 지능 좋은 비인간 수두룩 하다네.

 

교육다운 교육으로 자라야,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아야

사람다운 사람이라.

 

5

교육은

인간의 바람직한 변화.

모든 주변 환경,

학교 뿐 아니라 사회를 통한

사람다운 사람 되기.

 

의도적 적극적 교육의 시기는

초등학교때 부터라네.

천성처럼 착하고 의로운 아이들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 적지 않네.

세 따라 움직이는

중간지대 아이들도 많네.

 

교육은

참한 아이들 빛나게 자라도록 하고

중간 성향 아이들

선과 의로 이끌고,

문제 보이는 아이들

바르게 잘 자라게 하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네.

 

6

동심 천사주의같은 아이들이라면

친구를 계속 괴롭히고

선생님까지 때리는 일까지

있을 수 있을까?

 

친구나 후배 스파링 상대...

각양각색 폭력으로

뇌사나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불량청소년 어떻게 빈번 하겠는가!

 

폭력, 집단 따돌림, 다각적 피해 주기, 지속적 방해…

비인간의 소질 보이면

끈질긴 지도

총체적 인간교육 매달려

기어이 변화 시켜야 하는 것.

적당히, 무난히 넘어가면

비인간을 방관하고 조장하는 것.

 

지도가 어렵다,

도저히 안된다

부모가 항의 한다

그냥 넘어가면

그가 바로 비인간 될 수 있다네.

 

성적이 좋다,

운동 잘한다,

부모가 힘 있다, 잘 한다 덮어주면

그가 바로

개판, 개검, 개변, 기레기,

이기주의에 빠진 악의가 될 수 있다네.

폭력, 성폭력 일삼는 운동선수

지도자 될 수 있다네.

 

사람을 괴롭히고 죽이고

부모, 자식을 죽이는 괴물.

정의를 내세우며 정의를 말살하고,

자기 권익을 말하며

참 권익을 파괴하는

괴물이 될 수 있다네.

 

자기만족, 자기욕심

돈과 지위, 자리에

인간됨, 사람됨을 던져 버리는 것.

악마에 영혼을 팔아버리는

메피스트들 우글거리네.

 

7

인간교육은,

 

철저한 교육을 포기한

편향적 아동중심주의 관료,

갑질하는 과보호 학부모로 인한

고소와 징계, 직위해제, 불명예, 전출도 각오하고

안정적 월급, 승진, 두둑한 연금 포기

교직을 걸고 하는 일.

사람사는 세상 만드는 일은

인생을 걸고 하는 일

목숨을 걸고 해야 하는 일.

 

인간이 비인간인 것만큼

비극적인 일이 있을까?

사람이 사람이 아닌 것만큼

비참한 일이 있을까?

예수가 말한

눈알을 빼고

팔을 잘라버려야 할 죄는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한 눈, 한 팔로라도 들어가야 할

하늘나라, 구원의 길은

참 사람 되는 것이 아닐까?

 

인간교육이 아니면

괴물교육,

인간이 아니면

괴물이거나 악마라네.

(2021.2.14)

정영훈(촛불혁명완성책불연대/참배움교육바로모임)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정영훈 주주통신원  jyhkjm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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