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으면서 어르신이 되어라

 

노을 인생 삶(켑처)
노을 인생 삶(켑처)

우리 인간은 자연의 법칙과 섭리에 따라 삶을 영유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수명의 한계가 있다. DNA의 탓인지 모르지만 제각각 수명을 달리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상당기간 길어졌다.
그 실례를 들어보면 1800년대의 평균 수명은 아메리카인은 35세, 유럽인은 34세, 아시아인은 28세이었으나 1950년대에는 미국68세, 영국 65세, 한국47세로 거의 배수에 가깝게 길어졌다. 이 후 60여년이 경과한 2015년에 들어서서는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 북아메리카 80세, 유럽 78세, 일본 84세, 한국 82세로 수명이 길어졌다. (출처: 네이버 기대수명)

위의 내용은 통계학적 근거이고 1800년대에도 장수한 분들이 있어 그들의 생활 습관을 알아본다. 
⋅일본인 오카와미사오는 110세까지 살았다. 그가 하는 말은 “먹고, 자고, 그러면 오래 살 거예요. 잘 쉬는 법을 알아야 해요” 라고 했다.

⋅미국인 거트루드위버는 110살까지 살았다.  그가 하는 말은 “오로지 하나님을 섬겨야 해요. 하나님의 말을 잘 듣고, 그 법을 잘 지키면 될 뿐, 그 외에는 아무것도 걱정하지마세요” 했다.

⋅미국인 제랄린 탤리는 115살까지 살았다. 그가 하는 말은 “남들이 당신을 어떻게 대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 그대로, 당신도 남들을 대 하세요. 그게 내 삶의 방식 이지요‘ 했다.

⋅미국인 수잔나 무샤트죤스 115살까지 살았다. 그는 “예쁜 것 걸치는데 나이가 장애가 되지 않죠.” 했다.

⋅이탈리아인 엠마 모라노 마르티누치 115살까지 살았다. 그는 “날달걀 1개, 삶은 달걀 1개 먹기를 95년 동안이나 지키고 있다. 매일 저녁 7시에 잠자리에 들어 아침 6시에 일어난다.”고 했다. (출처: 네이버)

인간 수명이 짧은 세상이기에 장수를 갈망했고 장수가 자랑거리가 되었다. 그러나 어떻게 장수하고 인간의 본질을 어떻게 영유하느냐하는 것도 중요하리라 본다.

여기에서 독일인 요한 볼트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문학가의 말을 빌려본다. 그는 1700년대에 83세를 살았다. 그가 남긴 말 중 우리가 다시 한 번 깊이 새겨볼 내용을 적어본다. 그리고 좋은 글에서 퍼온 내용도 적어본다.

-늙으면서 어르신이 되어라-

노인은 늙은 사람이고 ....
어르신은 존경받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몸과 마음, 세월이 가니 자연히 늙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자신을 가꾸고 스스로 짊어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자기 생각과 고집을 버리지 못한 사람이고,
어르신은 상대에게 이해와 아량을 베풀 줄 아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상대를 자기 기준에 맞춰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좋은 덕담을 해주고, 긍정적으로 이해해주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상대에게 간섭하고 잘난 체하며 지배하려고 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스스로를 절제할 줄 알고, 알아도 모른 체 겸손하며, 느긋하게 생활하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대가 없이 받기만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상대에게 베풀어주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고독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주변에 좋은 친구를 두고, 활발한 모습을 가진 사람입니다.

노인은 이제 배울 것이 없어 자기가 최고인양 생각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언제나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자기가 사용했던 물건이 아까워 버리지 못한 사람이고,
어르신은 그 물건들을 재활용할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노인은 공짜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어르신은 그 대가를 반드시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황혼에도 열정적인 사랑을 나누었던 괴테는 노년에 관한 유명한 말을 남겼다.
노인의 삶은 상실의 삶이다. 사람은 늙어가면서 다음 다섯 가지를 상실하게 된다. “건강, 돈, 일, 친구, 꿈”

살아있는 자면 누구나 맞이하게 될 노년이 되어 가면서 괴테의 말을 음미하며,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 황혼도 풍요로울 수 있다. 그래서 인생은 미완성이라고 한다.

요즈음에는 노인에 대한 새 용어가 나왔다. 노인을 중장년이라 한다. 옛 노인은 기력이 떨어져 뒷방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오늘날은 다르다. 젊고 활기차다. 그리고 그들은 인생사에서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많이 겪은 경험자들이다. 그러기에 국가발전을 위한 동력의 자산으로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 세계적인 추세로 노령화의 시대에 80의 나이는 뒷전으로 밀리는 세대가 아니고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세대가 되고 있다.

우리는 자연이 주는 무상의 혜택을 지혜롭게 활용하고 의학의 발달로 무병하여 장수를 누리되 노인이 아닌 지혜로운 어르신이 되어 보람된 인생의 삶이어야 한다. 9988하게 즐겁고 행복한 삶이 되기를 바란다. 인생 마무리에는 자연과 인류에게 진 빚을 갚아야 한다. 그러자면 꽁꽁 묶어두었던 허리띠 풀어 사회에 공헌하는 미덕을 베푸는 것도 어르신의 도리로 보여 진다.  우리 모두 건강하고 장수하며 어르신의 활동으로 의미 있는 삶을 살아 봅시다.  

편집 : 김동호 편집위원

전종실 주주통신원  jjs62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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