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국도(國道) 승격

국비 9천 억 투입, 약산~금일 등 5개소 연도교 건설

 

완도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완도~고흥간 해안관광도로의 국도 승격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 12일 국토교통부에서는 국도로 승격된 완도~고흥간 해안관광도로는 약산~금일~금당~고흥 거금도 42.4km 구간을 5개의 교량으로 잇는 사업으로 국비 9,008억 원이 투입된다.

약산~금일간 연륙교 건설 사업을 최우선 하여 추진할 계획이란다.

군은 그동안 고흥 거금도에 있는 국도 27호선 기점을 완도 고금도로 변경하여 국도로 승격시키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신우철 군수가 직접 청와대와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을 총 60여 차례 방문, 정세균·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박병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 등 주요 인사 100여 명을 만나 국도 승격을 건의했다.

군민과 향우들의 성원도 국도 승격에 큰 몫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완도군민과 향우,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 도의원, 고흥군, 해남군과 공동으로 국도 승격 서명 운동을 전개하여 17만여 명의 뜻을 대통령 비서실과 국무총리, 국회의장, 국토부 등에 전달했다.

금일읍의 학생 165명이 쓴 손 편지를 대통령 비서실에 전달하는 등 고사리 손도 힘을 보탰다.

또한 약산~금일간 연도교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역 주민의 염원을 모으고 고흥군과 협력하여 국도 승격을 공동 건의하였다.

완도군의회와 고흥군의회에서도 국도 승격 촉구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고, 7개 도지사가 일반 국도 노선 지정 공동 건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국도 승격으로 88km의 거리 단축 및 물류비용 절감, 영호남 접근성 개선, 해양관광 수요 창출 등으로 우리 완도가 해양관광 거점 도시로 도약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 길이 완성되면 완도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바다 위로나 물속으로 갈 수가 있어 전 국민들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완도에서 고흥까지의 도로 표시
완도에서 고흥까지의 도로 표시

 

~ 편집 : 허익배 편집위원

마광남 주주통신원  wd3415@naver.com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