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광주광역시  동구 에서 발생한  철거건물 붕괴 사고로 애꿎은 귀한 생명들이 많이도 무참히 스러지고 다쳤다. 

그런데, TV에서 보니 동구청 담당 공무원이 하는 말이 가관이다.  " ~ 좀더 살펴보지 못한게 지금 생각하니 아쉽다. ~"   언뜻 들으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듯한 말로 들리지만, 자신이 하여야 할 책무를 제대로 하지 않아 많은 인명피해를 가져오게 한 공무원으로서 참 뻔뻔한 말로밖에 안들리는 것은 비단 나만의 생각일까? (인터넷 자료를 보니 , "40대 남성 도로에서 추락사..광주 동구청 2억4천만원 배상 책임~"이란 2019.11.5일자 기사자료가 있는데, 비탈면 옹벽 바로 위의 도로에 '안전 난간대' 설치와 '주의 표지판' 설치가 미비하여 생긴 사고의 재판부 판결 내용이라 함.)

몇년전 서울 강남 한복판의 잠원동에서 일어난 건물철거 사고와 판박이로 재발된 '후진국형 재난사고'의 책임은 비상주(非常住) 감리자와 몇몇 하도급 재하청 담당자에게 덮어씌우고 유야무야되는 이러한 안이한 자세의  탁상행정의 산 표본이  지금 대한민국 곳곳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면,  더 이상 대도시와 지방을 막론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건설및 도로담당 공무원들에게 날벼락 사고 방지에 대한 기대를 걸 수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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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해당지역 구청장이 제대로 뽑힌 단체장이라면,  이러한 애꿎은 인명 피해자가 다수 발생한 책임을 통감하고 담당 공무원 중징계 실행과 더불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본인이 사퇴하면서 유가족들에게 진심의 사과를 해야 그마나 국민들에게서 일말의 신뢰감을 회복할텐데...쯧쯧... 염치, 부끄러움도 모르는 공직자들이라니...삼가  비명에 횡사한  여러  시민들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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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허익배 편집위원

허익배 편집위원  21hi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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