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의 식민지가 되지 않는 '마지막 수업'

상인의 자부심 <개성상인 송상(松商)>을 찾습니다!

조선독립만세!” 소리가 메아리치는 탑골공원 앞에 있던 우리 민족 기업들이 미국의 스타벅스 맥도날드로 그리고 일본의 adidas SK2로 바뀌더니 고객들로 차고 넘칩니다. 서울 장안에는 외제차가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개성상인>'어설픈 남의 것을 벗어버리고 고운 우리 것을 입는 민족경제의 상도(商道)운동의 선구자입니다.

여기 길이 있습니다!  우리는 1985년 우리나라 땅모양의 맹호도(고려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개성상인의 상징화)를 발굴하여 민족혼을 함양하여 어설픈 남의 것을 벗어버리고 고운 우리 것을 입자고 호소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고려대학교 교정에서 미국과 일본의 다국적기업 상표가 사라지는 기적을 주목합니다. 북조선의 '휘파람' '뻐꾸기'<평화자동차>를 보면서 '상인의 자부심을 왜 남한에서는 간과하는 것인지를 기업인에게 묻습니다북은 온통 우리 한글의 상품이름인데 남은 외래어의 홍수입니다.

중학교 교과서의 <마지막 수업> 소설에서 아멜 선생은 먼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 어리석음, 의지의 부족으로 식민통치는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프레스토 <presto hyndai>를 운행하면서 <빠르게 현대>라고 표기하고 <현대자동차>에 청원을 하였습니다내수시장 상품은 북조선처럼 한글로 할 것을 소원하였지만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국방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장교 학생들에게 총칼의 전쟁이 아닌 경제전쟁, 문화전쟁의 전사가 되자고 하여 교육생들로부터 열렬한 공감을 받았는데 기업인은 막무가대입니다.프랑스와 독일 사이의 ‘알사지방은 게르민족 거주지로서 중세 내내 분명 독일이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을 통해 프랑스는 이곳을 점령합니다. 역사적 배경과는 달리 <마지막 수업>은 프랑스의 침탈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프란츠는 조국을 잃은 슬픔 속에서 프랑스어를 지키겠노라고 맹세합니다. 결국 그 알사스 지역은 독일이 아닌 프랑스가 되었습니다.

한 일본 소설가가 글을 씁니다일제강점기 때 조선에 살던 일본 어린이가 교실에 갔더니 일본어 선생님이 전쟁에 패해 이제 더 이상 일본어를 가르칠 수 없다며 슬퍼하고, 미군 병사의 나팔소리가 들리자 일본 만세를 외치며 학생들과 함께 울었다는 내용입니다. 조선인의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어이없는 소설입니다.

밀려오는 서구문화로 조선의 정체성이 붕괴된다는 우려속에서 150년 전 동학을 창시한 수운 최제우와 해월 최시형은 사형됩니다.그리고 127년 전 녹두 전봉준 장군은 일본 왜군과 조선 관군에 의해서 공주 우금치 전투에서 처참하게 죽어가야 했습니다.

조선말의 미완의 농민혁명은 '상인혁명'으로 기울어진 분단의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깨달음으로 깨어있는 기업인을 찾습니다일본과 미국의 서학에 물들어버린 소비자들의 의식에 편승한 이문의 상술(商術)을 넘어 소중한 민족경제의 개성상인 상도(商道)의 귀감의 모범자 송상(松商) 기업인을 모십니다.

일제 강점기 때에 일본의 상품들이 개성에는 입성하지 못했다는 일화는 너무나 유명합니다. 이들을 우리는 개성상인또는 송상(松商)’이라고 말합니다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일본어와 함께 영어로 도배된 상호와 상품들이 방송과 신문과 거리에 차고 넘칩니다조선의 법궁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의 <북촌>에서도 날로 날로 외래어 간판이 늘아나고 있습니다. 한글을 만든 집현전이 담 넘어에 있는데도?!

다가올 통일의 이름으로 기업인 대표에게 제안합니다!!

수출용이 아닌 내수시장의 상품 이름은 한글로의 표기를 호소합니다나아가 한글 상표의 모자, 가방 티셔츠 등을 선물해주시면 <개성상인-소상공인>들은 소비자들에게 송상 혼의 상품을 광고하면서 한글의 모자, 티셔츠를 선물하겠습니다. <동학부엉이선언서>를 귀사의 이름으로 선물하고자 합니다함께 동행의 보람을 학수고대합니다.

100년 전 탑골공원 앞에서는 33인의 이름의 조선독립선언서의 등사 복사판으로 서울 아니 전국으로의 들불이 되었습니다지금의 우리나라도 33기업인이 한글 상호와 상품이름의 모범자가 되면 외래어로 창씩 개명한 상술의 기업인들이 우리 한글로 만들어 갈 것이라는 꿈을 꿉니다. 기울어진 분단은 통일입니다. 한글상호와 한글 상품을 만드는 깨어난 통일 기업인 33인을 찾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식민지가 되지 않는 '마지막 수업'의 절규로 기업인들에게 호소합니다! 

 

편집 : 심창식 객원편집위원

고순계 주주통신원  sangdo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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