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며칠 철이른 가을 장마로 날이 습하고 우중충해서 서재에서 에어컨과 컴퓨터를 켜고, 오랫동안 찾지않던 내가 개설한 '다음 블로그'에 접속해보았다.  글 내용을 여기저기 살펴보다가, 그중에  우리의 교육에 대한 위트있는 비평 글이 있길래 전재(全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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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학교 이야기  (~어느 목사님 설교에서 들은 내용)

옛날 어느 동물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그 학교에서는 '남보다 뒤떨어지지말자'라는 교훈대로 모든 동물에게 남보다 못하는 분야만 집중적으로 교육시켰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리는 수영은 A급이지만 달리기는 F(낙제)였기 때문에 달리기만 집중적으로 억지로 훈련시켰습니다. 반면에 토끼는 달리기는 잘하였지만, 수영이 젬병이었기에 물속에 쳐넣고 억지로 수영훈련을 시켰습니다.

이런 식으로 독수리는 날기는 잘하나 달리기를 못하기에 오리와 같이 달리기를 훈련받고, 다람쥐는 기어오르기 선수지만 수영을 못하니까 토끼와 같은 수영 집중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몇 개월 후, 이들 오리와 토끼와 독수리와 다람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예상하신 바와 같이 이들은 모두 멍청한 '바보'가 되어 원래 자신이 지닌 잘하는 능력까지 잃게 되었다는 이야기올시다.

---->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과 적성을 충분히 살려주는 교육이야말로 진짜 참된 교육이다.  ('교육'이란 영어 단어(=education)의 어원이, 그리스어로 '이끌어내다'라는 뜻의 'educere'에서 온 것이라 한다.)

서울통역학원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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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허익배 편집위원

허익배 편집위원  21hi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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