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지구

땅에서는 밀림 숲을 태워 농장을 만들거나 석탄과 석유를 태워 대기를 오염시키고, 하늘에서는 미사일, 인공위성 쏘아올리고, 가장 심각한 것은 다시 불기 시작하는 전세계적 해외여행 붐을 타고 온갖 비행기가 하늘로 다니며 내뿜는 오염되고 뜨거운 배기가스가 지구 기상 시스템을 흩뜨려놓아, 이대로 가다가는 가까운 미래에 극지방 얼음이 다녹아 버리는 재앙이 곧 닥칠 것이라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어버렸다.

거기에 5대양에 떠다니는 육중한 수송선과 군함과 더불어, 고래와 상어부터 시작해서 크릴새우까지 해양 생물들을 싹쓸이하는 대형 어선과 돈많은 여행객들을 위한 대형 크루즈 여객선, 바닷속을 누비는 크고 작은 잠수함과 연안 어선 등이 발생시키는 폐유 찌꺼기와 비닐, 플라스틱, 스티로폼 쓰레기들이 전세계에 떠다니며 해양을 오염시켜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단계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내일은 몰라요하는 듯이 흥청망청 지구 자원을 착취하여 써버리는 결과로, 결국에는 지구의 대기온도를 금세기들어 평균 1.5도 이상 올린 죗값은 누구 책임인가?

~ 그래서 가까운 시기에 지구상의 모든 나라와 민족에게 뜨거운 화염과 열탕 지옥을 선사(?)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지구 가이아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바이니, 세계의 G20 정상국가라는 경제대국들이 가끔 모여서 '2050년까지 CO2 감축 운운...' 은 곧 닥칠 전세계적인 재앙이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는 무지의 소치라고밖에 할말이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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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허익배 편집위원

허익배 편집위원  21hi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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