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라고 자랑한 일본기술을 앞질렀다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뿜어나오는 미세먼지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뿜어나오는 미세먼지

운전 중인 석탄 화력발전소로 인한 건강 피해도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그린피스는 이번 보고서에 앞선 2015년, 가동 중인 석탄 화력발전소의 건강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보고서는 국내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초미세 먼지로 매년 1,100명이 조기 사망(2014년 기준)한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담고 있다. (출처 :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대기오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급성적인 영향으로는 시야 감축, 정신적 영향(생활의 불쾌감, 불쾌취기, 정신적, 육체적 피로 촉진), 생리적 영향, 중독 피해, 심폐성 환자의 병세 악화, 이차 세균감염 촉진 등으로 요약할 수 있으나, 만성적 영향은 성장 장애, 만성 호흡기질환 발생(폐렴, 기관지염, 기관지 말초염, 기관지 확장염, 발작성 천식, 폐기종), 심장이상 비대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출처 : 주식회사 한수(韓水) 환경뉴스)

위와 같이 우리 인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석탄 화력발전을 멈추지 못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화력 발전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 변환 효율이 높다.

화력발전은 수력발전을 제외한 다른 발전 방식보다 에너지 변환 효율이 우수하다. 에너지 변환 효율이 높을수록 원래의 에너지에서 전력으로 변환될 때 손실되는 에너지가 적고 효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유연하게 출력 조절이 가능하다.

화력 발전소는 출력 조정을 전문으로하고 있으며, 전력 수요에 따라 발전량을 바꿀 수 있다.

태양광 발전이나 풍력 발전 등 발전량이 날씨에 의존하는 발전 방식은 미세 조정이 어렵고, 수력 발전이나 원자력 발전 등의 ‘장기 고정 전원’ 발전 방식도 단시간에 출력을 조정할 수 없다.

발전량이 안정되어있다

화력 발전소는 연료만 있으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가동률을 자연에 의존하는 발전 방식으로는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2020년 현재 가동을 중지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을 화력 발전이 담당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넓은 토지가 필요하지 않다.

풍력 발전이라면 일정 이상의 풍속을 기대할 수 있는 장소에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수력 발전도 하천이나 댐이 필요하며, 지열 발전은 화산 근처의 평지가 좋다. 각각의 제약으로 설치 장소의 자유도는 낮다.

한편, 화력 발전은 위와 같은 제약이 적고, 비교적 작은 면적의 토지에 건설할 수 있다. 도시 지역에 가까운 곳에도 건설할 수 있기 때문에 송전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도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사고의 피해가 광범위하지 않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유해한 방사능으로 장기간 인체나 자연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그렇지만 화력 발전소는 방사성 물질을 생성하지 않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해도 피해는 제한적이다. 관리에 따라서는 위험을 초래하는 방사성 물질을 연료로 사용하지 않는 점에서 화력 발전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이산화탄소 배출, 연료를 국내에서 조달할 수 없는 점, 화석 연료는 유한 자원임을 들 수 있다.

(출처 https://kanonxkanon.tistory.com/3958[Monochrome]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세계의 대표적인 단체로는 ‘세계자연기금(WWF)’,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 ‘그린피스(Green peace)’를 들 수 있다. 이들은 세계 각국 정부 지도자들을 설득하여 인간이 살아가는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기대된다.

지구오염 물질의 일부이겠지만 석탄 화력발전으로 발생한 오염은 심각하다. 그렇지만 위에서 보는 장점으로 보아 쉬이 가동을 중지하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일본의 ‘저감장치’ 기술이 최고라고 하지만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했다.

그런데 우리나라 ‘[김학준/한국기계연구원 환경기계연구실 책임연구원] "기존 기술들은 NOx(질소산화물)가 물에 녹지 않는다는 가정에서 개발됐는데, 저희는 질소산화물을 물에 녹일 수만 있으면 SOx(황산화물)랑 같이 제거시킬 수 있기 때문에…“

국내 한 석탄 화력발전소에 장비를 설치해 1년 동안 성능을 검증한 결과, 배출된 오염물질이 기존보다 7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차 6천 대가 내뿜는 만큼의 오염물질을 줄인 셈인데, 배출 농도도 5ppm 이하로 확 떨어졌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일본의 기술을 앞지른 수치다.’라는 MBC 뉴스데스크 보도를 보고 너무나 자랑스러워 미소와 함께 힘이 솟았다.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뿜어 나오는 매연을 보면 가슴이 철렁거렸으나 머지않아 이런 매연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되어 흐뭇하다. 이러한 기술이 우리 한민족의 지혜와 기술이라는 점에서 감탄하며 자랑하지 않을 수 없다. 머지않아 우리나라는 세계 강국이 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편집 : 김동호 편집위원

전종실 주주통신원  jjs62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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