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륵 찌륵
달빛 고요한 방 안에
홀로 누워 듣고 있는
풀벌레 울음소리는
왜 이다지도 슬플까?
무슨 고민에 잠 못 들고
깊은 밤 지새우냐?
나에게 묻고 있는 듯….
고요한 방 안에는
지독한 외로움만 흐르네.
외로움이 무엇인지
고독함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몰랐던
그 시절이 그리워
잠 못 드는 내 마음
숨 막히는 정적 속에
흘러드는 달빛 보며
문득 드는 생각
외로움이 친구일까?
친구가 외로움일까?
편집, 사진 : 양성숙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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