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 종로사랑방이여! 영원하라
사랑방에서 아기자기한 이야기꽃이 핀다
사랑방에서 훈훈한 인심이 나온다
사랑방에는 따뜻한 인정이 오가고
사랑방에는 지혜의 샘이 솟는다
한겨레 형제들이여
종로사랑방에 모여
더 많은 형제애를 나누고
더 깊은 생활의 슬기를 배우고
더 풍요로운 삶을 이루세
기꺼운 이웃과는 함께 기뻐하고
상처받은 마음
애달픈 마음
분노의 격정까지도
모두 껴안아주는
껴안아서 다독여주는
어머니 품속 같은
우리 조상의 사랑방
이제는 만들어 보세
우리들 마음의 고향으로
영원한 고향으로
종로사랑방을 만드세
2016. 2. 5 한겨레 주주통신원 허창무
편집 : 김미경 부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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