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아프리카 보추아나의 한 시골 마을에서
아가야/김광철
아가야, 아무 거나 먹으면 안 돼
넌 엄마 없이도 잘 노네
뭔가 믿는 구석이 있나 보구나
천진난만한 녀셕
너 혹시 한국 아지 아니야, 왜 이리 맘이 끌리지?
누구는 전두환 찬양에 사과하라 했더니
너에게 사과를 주더만
엄마, 어딨어?/김광철
석양은 기울어 그림자는 길게 드리운데
울 엄만 어딜 갔나
사나운 맹수라도 나타나면 어떻게
아가야
"엄마, 엄마" 불러 봐
여유/김광철
난 엄마 찾을 일 없어요
많이 자랐잖아요
그리고 혼자서도 집 잘 찾아갈 수 있구요.
내 옆에 이리 엄마가 계시잖아요
먹을 거나 열심 챙겨 먹을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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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철 객원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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