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호는 대한민국(大韓民國)이다. 이를 모르는 국민은 없다. 그런데 무슨 뜻을 지니고 있느냐? 고 물으면 정확히 대답할 수 있는 분이 우리 국민의 몇 퍼센트나 될까 궁금하다. 필자 역시 정확한 대답을 하기는 자신이 없는 수준이다.

왜 이런 무지한 사람이 되었을까? 하고 자신의 반성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을 탓해보기도 하고, 누구(스승, 선배, 매스컴 등)에게서도 지도받은 적이 없었다고 변명해 보기도 한다.

이 부끄러움을 지우고자 우선 손쉽게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다. 여기에서도 ‘의외로 많은 분이 이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라고 지적하고 있었다. ‘이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우리나라 역사 교육에서도, 대한민국 국호의 유래에 대해서는 비교적 비중 있고, 깊게 다루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내용은 어쩌면 우리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라는 말씀에 동감한다.

대한민국의 뜻과 유래를 위키 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내용을 인용해 정리해 본다.

대한민국(大韓民國)이란 국호 중 대한(大韓)의 어원은 좁게 보면 고대 한반도 남부 일대에 존재했던 나라의 이름인 한(韓)에서 유래한다. 마한, 진한, 변한을 합쳐 삼한이라고 불렀다. 넓게 볼 때는 고구려, 백제, 신라를 합쳐 삼한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한(韓)이라는 말은 종교적 의미와 정치적 의미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고대부터 내려오던 낱말로서, '하나', '하늘', '크다', '칸(汗)' 등 여러 해석이 있다.

근대 국가의 국호로서 '대한'은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다시 선택하였다. 새 국호를 정한 이유를 "조선이라는 이름은 기자가 봉해졌을 때의 이름이니 제국의 이름으로 합당하지 않은데, 한(韓)이라는 이름은 우리의 고유한 이름이며 삼국시대의 세 국가를 아우르는 것이기도 하므로 '큰 한'이라는 이름이 적당하다"고 밝혔다. 이후 여기에 민국(民國)을 더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는 1919년 3.1운동 직후에 대한민국 임시 정부에서 정하였다. 1919년 4월 10일 임시 정부의 첫 의정원 회의에서 신석우가 '대한민국(大韓民國)'으로 국호를 정하자고 의견을 내었다. 여운형이 "'대한'이라는 이름으로 나라가 망했는데 또다시 '대한'을 쓸 필요가 있느냐" 라며 반박하자, 다시 신석우가 "대한으로 망했으니 대한으로 다시 흥해보자" 라고 부연 설명을 하였고, 이에 다수가 공감하면서 '대한민국'으로 결정했다고 전한다.

광복 후 1948년 제헌 국회에서 이 국호를 계승하여 헌법에 명시하였고 다시 1950년 1월 16일 국무원 고시 제7호 '국호 및 일부 지방명과 지도 색 사용에 관한 건'에 의해 확정하였다. 이에 20세기 전반까지도 널리 사용되던 지명으로서의 '조선'이라는 이름은 '대한'이나 '한국', '한(韓)'으로 대체하여 현재 대한민국 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국민은 자국의 국호를 '대한민국', '한국(韓國)' 또는 '남한(南韓)' 등으로도 부른다. 자국을 호칭할 때는 흔히 '우리나라'라고 한다.

국제사회에서는 관습상 대한민국을 간단히 '코리아'(Korea)라 부르며, 이 이름은 동아시아의 고대 국가인 고려에서 유래하였다.

코리아(Korea)란 영문 국호의 어원은 동아시아의 중세 국가인 고려에서 유래하였다. 고구려가 5세기 장수왕 때 국호를 고려(高麗)로 변경한 것을 918년 건국된 중세 왕조 고려(高麗)가 계승하여 '고려'라는 국명이 아라비아 상인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다.

유럽인들이 '고려'를 코레(Core, Kore), 코리(Kori)로 불렀고, 이 명칭에 '~의 땅'을 의미하는 '-a'를 붙여'고려인의 땅'이라는 '코레-아'(Corea), '코리-아'(Korea), '코리-아'(Koria)가 되어 프랑스어로 Corée, 스페인어로 Corea, 영어로 Korea라고 불리게 되었다. 현재 대한민국의 공식 영어 명칭은 Republic of Korea로서, 약칭 'R.O.K.'이며 관습상으로는 간단히 Korea라고 불리며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는 약칭 'KOR'로 불린다.

다만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는 일본의 한 지방이 된 것으로부터 Chosen이라는 일본식 명칭을 사용하기도 했다.

"일본, 중화인민공화국, 중화민국, 베트남 등 주로 동아시아에 있는 한자 문화권 국가들에서도 일상에서 대한민국을 간단히 한국(중국어 간체자: 韩国, 정체자: 韓國, 병음: hánguó 한궈, 일본어: 韓国 간코쿠, 베트남어: Hàn Quốc한 꾸옥)이라 부른다. 다만 여전히 한반도 전체를 부를 때는 조선(중국어 간체자: 朝鲜, 정체자: 朝鮮, 병음: cháoxiǎn 차오시엔, 일본어: 朝鮮 조센, 베트남어: Triều Tiên찌에우 띠엔)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 내용의 게재로 더 많은 분이 대한민국의 뜻과 유래를 자세히 알고 전달되기를 바란다.

편집 : 김동호 편집위원

전종실 주주통신원  jjs62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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