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감안하시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

살아 숨쉬고, 태양이 뜨고 지는 한, 생각의 멈춤은 없다. 오늘도 태양과 함께 뜨고 진다.

241.

사랑한다는 이유로 간섭하거나 통제하지 말자. 인권유린이다. 상대 입장에서 도움은 몰라도 그대로 둠이 좋다. 사랑한다 함은 그대로를 인정함이다. 그 외는 집착이고 방해다. 그의 일은 그가 가장 잘 알아서 한다. 자연은 그대로이므로 자연스럽다.

 

242.

이것은 이것대로 저것은 저것대로, 그는 그대로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그렇게 살자. 있는 그대로 말하고, 있는 그대로 글 쓰고, 현상 그대로 보고 살자. 하지만 현실은 가면 속에서 가감하고 왜곡된 말과 글이 삶을 어지럽힌다.

 

243.

사실은 진실일 수 있지만, 진실은 사실이 아닐 수 있다. 삶은 진실 이전에 사실이다. 진실보다 사실이 더 원초적이고 더 중요하지 않을까? 진실은 사실 끝에 있다. (사실≦진실)

 

244.

누가 경중을 가려 국가훈장을 주는가? 공직(公職)/군직(軍職)/교직(敎職) 등은 40년 이상 근무자에게는 국민훈장을 주면서, 근로(勤勞)/농업(農業) 등은 40년 이상 경력자에게 왜 주지 않는가? 장관 등 고위직은 단기근무자도 주더라. 국민과 국가에 진정으로 공헌한 자는 근로자와 농민이 아닌가?

 

245.

희망과 꿈으로 포장된 욕망을 경계하자. 특히 육욕(식욕, 색욕 등)은 충족대상이 아닌 퇴출/축소대상이다. 하지만 현실은 확대재생산한다. 이는 줄이고 또 줄여야 한다. 끝내 이들을 줄여 사라지면 평온한 삶이 되리라.

편집 :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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