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시민사랑방 인수가 차질없이 이뤄졌다. 종로시민사랑방 창립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는 25일 종로시민사랑방 예정지인 종로구 인사동 93번지 <전라도맛집>에서 잔금을 치루고 건물주인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개인 일로 장기간 해외에 머문 이유로 기대한 것보다 계약이 다소 늦어졌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합의하였고 임대차보호법에 따라 2년은 더 연장할 수 있어 5년이 보장된 셈이다. 

부수계약으로 도시가스 시설을 갖추기로 하고 약 200만 원에 달하는 설치비는 건물주와 반반씩 부담키로 했다. 현재는 LPG 가스를 쓰고 있어 화재 및 비용 면에서도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건물주는 이번 기회에 낡고 지저분한 건물외벽을  깔끔하게 색칠하기로 하고 종로시민사랑방 시공자인 김대수 인테리어팀장에게 맡기기로 했다. 휴일에 쉬지 않고 27일부터 3일간 기존 내부 시설을 철거한 후 실내설계 세부 디자인 안이 나오면 3월 5일경 시공에 들어가 20일 후인 3월 25일쯤 문을 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창준위는 점포 인수와 함께 창립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6일 창준위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사랑방 이름 결정, 일반조합원 모집, 사업자 등록, 조합 설립과 메뉴개발, 콘텐츠 전략 등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준비한다. 

이요상 (가)종로시민사랑방 창립준비위원장

편집: 이동구 에디터

이요상 주주통신원  yoyo04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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