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제8시집 [노비따스]에서
한해가고 새해온때
구스타프 말러오번
정명훈의 지휘음악
열정비극 거친엄숙
조화속의 혼돈까지
모든감정 오직감동
장송폭풍 삶속죽음
사랑고백 죽음도피
고난에서 광명으로
유튜브(정명훈 지휘 구스타프 말러 5번 4악장)
편집 : 김인수 객원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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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객원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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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가 아내인 알마 쉰들러에게 바친 사랑의 노래라고 일컬어지기도 합니다.
알마와 신혼이었던 이 기간이 말러에게는 가장 화창한 날들이었을 겁니다. 불안하면서 혼란스러운 삶 속에서 사랑과 안식을 갈망하는 심경이 이 악장에 절절하게 담겨 있는 듯합니다.
능력도 있고 매력도 있는 젊은 알마 쉰들러는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유명한 작품 ‘키스’의 여인공이기도 합니다.
항상 창백한 얼굴에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걸음이 연상되는 말러의 유일하게 낭만적인 곡이 아닌가 합니다. 밑바닥에 깔려 있는 어두운 느낌까지는 어쩌지 못하겠지만요.
영화 ‘베니스의 죽음’에 사용되어 유명해졌다고 하며 얼마전 ‘헤어질 결심’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영화를 거의 보지 않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음악가들 중에 말러만이 친구였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냥 반가와서 쓴 글이니 양해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