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이 걸릴까요, 그분이 다시 귀환하는 날은?

길 떠나는 홍범도 1 / Ai그림 + 모바일그림 / K1모바일화가 정병길 제작
길 떠나는 홍범도 1 / Ai그림 + 모바일그림 / K1모바일화가 정병길 제작

암흑의 시대 일제강점기에 이역만리(異域萬里) 이국(異國)을 떠돌며 풍찬노숙(風餐露宿) 헌신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혁혁한 공을 세우고 이국에서 묻혔던 홍범도 장군, 몇 해 전 그분의 영혼을 어렵게 고국으로 모셔왔습니다.

작금, 일부 후대들은 그분에게 이념딱지를 붙이며 모시기를 거부합니다. 무슨 꿍꿍이 속셈인가요? 어허~

그분 홍범도 장군, 조국의 완전한 독립 후 영구 귀국할 것을 약속하며, 재차 총을 들고 독립 전장으로 길을 떠납니다. 고령의 장군이 다시 떠나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습니다만, 시국이 하수상하니 어쩔 수 없습니다.

몇 년이 걸릴까요, 그 분이 다시 귀환하는 날은? 무사 귀환을 염원하며 그분의 행보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하실까요?

편집 : 정병길 객원편집위원

정병길 객원편집위원  bgil21@naver.com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