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면 서사리에는 우리가 다니던 초등학교가 있었는데 아이들이 떠나 들꽃학습원이 되었다. 그런데 이후 마을 전체가 재개발이 들어갔고 들꽃학습원은 그 다운타운으로 설계가 되어 사라지게 되었다. 학교는 마을 사람들의 마음의 고향이라 결사반대하였으나 LH공사는 꿈쩍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와 후배들이 언론을 통하여 끊임없이 싸워서 드디어 들꽃학습원을 보존하게 되었다. 너무나 기뻐 그린 그림이다. 이것을 기념하여 들꽃만화페스티벌을 만들어 지금도 해마다 행사하길 15년째이다. 엊그제 당연히 나도 갔다 왔다.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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