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나 외로울 때나!
찾아가는 고향처럼
그리운 임진각

떠나는 인연 못 보내는
내가 너무 미워
찾아가는 나만의 쉼터

찢기고 너덜너덜해
울지도 못하는 내 마음
다 안다는 듯 살랑살랑
나를 감싸는 바람결

미움도 슬픔도 엄마에게
털어놓듯 망배단 향 터에
묻고 떠나가라 지저귀는
임진각의 저녁 까치

엄마의 따뜻함처럼
아버지의 든든함처럼
나를 바래주는 임진각은
영원한 내 마음의 쉼터

편집 : 김혜성 객원편집위원

 

김혜성 객원편집위원  cherljuk1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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