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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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울타리가 없다.

굳게 닫힌 대문도 없다.

하늘 끝까지

환하게 펼쳐친 방초 동산

천국은 그래서 열린 곳이다.

입장 제한 없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천국에 오래 있지 못하고 되돌아 나온다.

천국에 들어가면

더럽고 허물 많은 스스로를 깨닫고

마침내 견디지 못하고

부끄러워 뒷걸음질로 밀려 나온다.

천국이 열려 있듯이

매년 새해도 활짝 열린다.

누구나 똑같이 새해를 맞이한다.

새해를 맞기 전에

천국으로 가는 사람들도 있으나

살아있으면 차별 없이 새해에 입성한다.

새해는 새마음으로 맞이할 일이다.

새마음 없이 새해를 맞으면 새해가 아니다.​

그러니 새해에는 새마음으로

따뜻하고 너그럽게 살아갈 일이다.

그러면 새해도 작은 천국이 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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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조형식 객원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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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식 객원편집위원  july2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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