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번영회 주관, 삼청동새마을봉사회 자원봉사

7월 15일 정오 삼청동 주민센타 강당에서 삼청동 번영회(회장 이건성)가 주관하고 새마을부녀회(회장 한현례)가 봉사하는 초복맞이 어르신 삼계탕 대접행사에 지역 어르신 250여명이 초청됐다.

▲ 삼청동의 어르신들이 삼계탕을 드시고 계시다.

이날 행사에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하여 이원식 삼청동 동장, 천상욱 새마을금고 이사장, 안재홍 구의원, 윤종복 건설복지위원장, 이정우 주민자치위원장, 유창선 통장회장 등이 참여해 직접 어르신들을 대접했다.

이재복 단골부동산 사장 등 행사에 초대된 250여명의 어르신들은 삼계탕과 함께 떡과 과일, 음료등을 먹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한껏 고무시켰다.

▲ 천상욱 새마을금고이사장이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초청된 한 어르신은 “우리 삼청동은 정치1번지의 그 중심으로 산이 맑고(山淸), 물이 맑으며(水淸), 사람의 인심 또한 맑고 좋다(人淸)고 하여 三淸의 이름난 삼청동(三淸洞)이다"면서 "전국 동네들이 우리동네처럼 살기좋은 삼청동이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에 다른 어르신은 "바로 옆에 있는 국무총리 관사에 있는 총리도 혼자 점심하지 말시고 이런 화기애애한 이곳에서 함께 하면 좋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 말을 받은 한 어르신은 "지금 황 국무총리는 사드배치문제로 성난 성주 지역주민들로부터 계란과 물세례를 받으며 홍역을 치르고 있다"면서 "백성들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정치여야 하는데 민심이 천심임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다른 어르신은 "정부는 사드 문제를 잘못 처리해 위기관리는 커녕 오히려 위기를 조장해 국민을 분열시키고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자신의 정부 반대 소견을 분명히 각을 세웠다.

한편 가회동새마을금고 앞에서 장기간 펼쳐지고 있는 북촌 '장남주 우리옷', '씨앗가게' 생존권 문제 시위를 영세상인들의 상생차원에서 보듬어 줄 것을 당부하는 의견도 나왔다.

편집 : 최홍욱 편집위원

고순계 주주통신원  sangdo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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