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가자와 가족, 내빈들 합동 기념 촬영

"나! 할말 있어요"로 표현하는 내 얘기를 들어 달라는 간곡한 메세지는 우리나라의 장애인 복지제도에 대한 수준을 알 수 있었다.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최용기)에서는 제3회 '장애인당사자스토링텔링' 행사를 개최했다.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취미활동을 위한 로망스 기타자조모임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고 최용기 소장이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는 개회사를 하였다.

▲ 개회인사 최용기소장 발표자들

마포, 종로, 서대문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소장들의 간곡한 응원 메시지가 있었다.

장애인 바리스타가 뽑아준 커피와 뚤레랑스 수제쿠키 및 케익을 참석자 전원에게 제공하였다.

다른 행사에는 내빈도 많고 시의원 구의원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번 장애인 행사에는 구의원 한명만이 참석해 내 얘기를 들어 줄 사람들이 없다는게 씁쓸하였다.

내 얘기를 들어봐! 추연자

-이성진 (지체1급) 나의 의지로 이룬 자립생활을 발표하였다.

-차경례(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님) 성인 발당장애인의 바람을 말해 주었다.

-태흥민(지체1급) 본인이 찍은 사진을 설명 해주었다 (통역)

▲ 발표자와 공연 모습

하모니 공연 (연가. 당신만이)

중증장애인공연하며 음악적 감각을 높이고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하모니음악 자조 모임

-유재숙 (발달장애인자녀를 둔 부모님) 장애가족 중 비장애인 자녀의 이야기

-이수미(지체1급) 나의 꿈은 자립생활

-고보동(시각1급) 가족은 나의 원동력. 고등학교때 장애를 얻어 1남1녀의 가장으로 살아온 이야기

마지막 발언이 끝나고 ‘마법의 성’ 노래를 1절에서 2절까지 부르며 노래하는데 가슴이 먹먹해지는 여운을 남긴 공연이었다.

▲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

그들이 무엇을 요구하기 전에 그들을 이해하고 국가가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지를 살펴주는 그야말로 복지국가의 참된 제도가 도입되어 편안한 생활을 갖도록 바란다.

일 시 2017년 10월 18일 (수) 14:00

장 소 구파발역 야외무대

주 최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편집 : 안지애 부에디터

최호진 주주통신원  chj1959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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