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활동을 결산하는 두 개의 한겨레 주주독자 사랑 모임이 11일 잇따라 열렸다. 먼저 한겨레 주주 인터넷 뉴스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한겨레:온> 주주통신원 회의인 한겨레주주통신원회(이하 한주회) 제3차 정기 총회가 11일(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문화공간 온’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서 2018년 활동을 이끌 새 임원진 선출이 있었다. 김진표 위원장이 연임했고, 이요상 ‘문화공간 온’ 상임이사가 수도권위원장을, 심창식 '문화공간 온' 이사와 허익배 주주통신원이 감사를 맡았다. 

▲ 제3차 한겨레주주통신원회 전국총회 기념 촬영
▲ 주식 나눔 행사로 새로 주주통신원이 된 대학생들 소개

이날 총회에서는 주주통신원들이 보유한 액면가 약 300만 원 상당의 주식을 청년 대학생 30명에게 나눠주는 한겨레 주식 나눔 행사와 강명구 유라시아대륙횡단 평화마라톤 후원금 전달식도 열렸다. 김진표 위원장은 "창간 3년이 되어가는 <한겨레:온>은 어려운 여건에도 주주통신원님들의 참여 열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제는 주주를 넘어 독자, 시민사회와 소통하고, 특히 오늘 대학생 영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더욱 힘차게 젊은 주주통신원 영입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종규 참여소통에디터는 “한겨레가 여기 계신 주주님들 덕에 태어났는데 그런 주주님들과의 관계에 소홀한 것을 넘어 방치했다”며 “주주독자와의 소통과 참여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4시에는 ‘한겨레신문발전연대(이하 한발련, 회장 임성호) 200회 기념 특별 행사’가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청암홀에서 열렸다. 한발련은 2001년 한겨레신문사랑모임으로 출발해 다양한 사회 참여활동과 한겨레구독캠페인을 17년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전을 보내왔다. 임성호 회장은 "이땅에 한겨레가 없었으면 어땠을까 상상하고 싶지 않다. 한발련 회원들은 그런 한겨레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뭉친 사람들이다. 그동안의 활약상을 영상으로 본 것처럼 정말 많은 일을 해온 것이 새삼 자랑스럽다"는 소회를 밝혔다. 

▲ 한겨레신문발전연대 200회 기념 특별행사

두 행사에 모두 참석한 오명철 한겨레 판매마케팅이사는 “주말은 시간 내기 어려울텐데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많은 주주독자님들이 자리를 가득 메워 묵묵히 한겨레 사랑실천을 하고 계신 걸 보면서 한겨레가 그동안 주주독자님들의 우산 속에서 편하게 지내온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무리 큰 나무도 숲이 될 수는 없다. 한겨레가 7만 주주를 이어주고, 100만독자배가운동까지 나서는 주주독자님들을 뵙고 다시 희망을 품는다. 주주통신원, 한발련과 전국 주주독자네트워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구 에디터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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