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서 먼저 살아보기’

~ 청산면 느린섬여행학교, 신지면 울모래마을

 

완도군은 전라남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공모사업에 슬로시티인 청산면의 느린섬여행학교와 신지면 울모래마을 2개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는 귀농-귀어, 귀촌에 관심있는 전남 외 다른 시·도민이 5일에서 최장 60일간 전남 지역 농어촌에서 살며, 도·농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도시민이 농·어촌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에 전남 22개 시·군 중, 18개 시·군의 35개 마을이 참여했으며, 완도군은 청산면 느린섬여행학교와 신지면 울모래마을이 신청했다.

그 결과 수행여건, 추진의지, 실현 가능성, 추진효과 등 총 4개 분야에 전문가들로부터 골고루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신청한 2개 마을이 모두 대상지로 선정됐다.

청산면에는 세계최초 슬로(=천천히걷기)길 1호, 세계농업유산 1호인 구들장논이 있으며 매년 4월 슬로우시티 걷기축제가 열리고 있다. 또한, 신지면은 공기비타민이라 불리는 산소 음이온이 대도시보다 50배가 많아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고 있으며, 청결·안전 분야에서 으뜸이자 국내 최고의 여름 휴양지인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이 있는 곳이다.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은 4월 15일∼7월 14일, 8월 15일∼11월 14일 2회로 나뉘어 운영된다.

상반기 참가자는 오는 18일부터 인터넷, 우편 등을 통해 모집할 계획이라 한다.

▲ 신지면 울모래마을
▲ 청산면 느린섬여행학교

완도군 관계자는 “해당 마을의 사업추진에 대한 적극성과 추진 의지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본 사업이 도·농간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참가자들이 귀농-어, 귀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상 마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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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허익배 객원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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