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이 대한민국이다

촛불이 대통령이고 촛불이 국회의장, 대법원장이다

촛불은 진리, 진실. 촛불은 정의 평등 평화다

대통령 국회의장 대법원장은 촛불정신의 성실한 대리인이다

검찰은, 검찰총장은 촛불정신을 수호하는 촛불의 겸손한 손발이어야 한다

▲ ‘제7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린 28일 저녁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사이 도로는 참가자들로 가득 찼다. 주최 쪽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예정됐던 행진도 취소됐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사진 출처 2019녀녀 9월 29일 자 한겨레 신문 : “국민이 독려 동시에 채찍” 검찰개혁 고삐 다잡는 청와대)

촛불이 대한민국을 재조산하(再造山河) 하리라

막히고 굽어진 적폐, 나태하고 썩어빠진 기득권

그 모든 불합리를 순일한 촛불로 살라 버리리라

저항하는 그 모든 부패세력 가열찬 촛불로 재도 없이 태워 없애리라

누가 촛불에 거역하는가, 누가 촛불 앞에 막아서는가

지난 병신년 겨울, 우리는 뜨거운 용암처럼 촛불을 밝혀

무능한 대통령, 사악한 대통령 두 명을 구속하고 그 적폐집단을

준엄하게 징치하였다

누가 촛불 위에 올라서려 하는가

누가 아직도 특권과 반칙의 향연에 젖어 있는가

누가 지금도 유전무죄 유권뮤죄를 향유하려 하는가

 

이제는 아니다. 지금부턴 어림없다

촛불이 횃불로 활활 타올라 이 나라 산하를 독수리 처럼 굽어보고 있는 한

그 누구도 특권과 반칙을 탐색할 수 없다. 탐식할 수 없다

청와대, 국회, 법원, 군대, 하물며 칼자루 하나 쥔 검찰,

앵무새 언론, 타락한 종교집단, 사학재벌, 경제재벌.

그들 스스로 개혁되지 않으면 이제는 촛불이 친히 개혁하리라

 

백만 촛불이 간다

검찰이든 법원이든 국회든 청와대든 어디든 촛불정신에서 일탈하면

촛불의 이름으로 엄중한 역사적 책임을 물어 청사에 기록하리라

내 조국, 영원히 찬란한 새 나라 되도록~

▲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 주최 7차 촛불집회가 28일 저녁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려 참가 시민들이 촛불로 파도를 만들며 ‘검찰개혁’을 외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사진 출처 : 2019년 9월 29일 한겨레신문 : 촛불집회로 ‘조국 사태’는 ‘검찰 사태’가 되었다)

(2019.9.28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시위에 참여한 소감을 적다)

편집 : 객원편집위원 김혜성 (cherljuk13@nate.com), 심창식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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