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로 되돌아갈 수는 없는 것일까? 지금도 주주가 7만이라는 말만 늘어놓고 있다. 그 수를 부정하자는 말은 아니다. 주주가 어디에 사는지 생존은 해는지 파악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그냥 우편물 보내 놓고 반송되면 그뿐인, 그러고도 할 일 다 했다고 할 것인가? 우리 주주들이 많게는 90대이고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언제까지 이렇게 안일하게 시간만 보내고 있을 것인가? 혹 시간만 가면 월급 나온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는 사람은 없는가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 믿지만. 이미 세상을 떠났거나 이사를 한 주주들을 찾자고 몇 개월 전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전화도 해보고 편지를 한 일이 있었다. 회신은 받지 못했지만.

개인정보 문제 때문에 주주의 명단을 공개 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럼 한겨레 직원이 명단을 들고 주주를 찾아 나선다면 그건 불법이 아닐 것이다. 물론 인력 때문에 불가 하다는 것도 잘 안다. 그래서 시군구 단위로 묶어서 주주 중 한사람에게 그 권한을 위촉하여 찾게 하고 자식에게 승계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주주도 젊어지고 활성화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한겨레가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창간 당시의 마음은 어디에다 버렸을까요? 서로들 잘났다고 의견충돌이나 일삼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너무 안타가운 생각이 든다.

이제라도 바뀌어야 한다. 매년 주주총회장의 의안은 사장님 월급인상이거나 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맞추어져 있는 느낌을 받는다. 어떻게 만들어진 한겨레인데... 만약 저에게 그러한 권한을 준다면 제가 살고 있는 완도군의 주주를 찾는데 모든 일을 버리고라도 하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 모르긴 해도 우리 창간주주들께서는 싫다고 하는 주주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다시 그때로 돌아갑시다.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마광남 주주통신원  wd34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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