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도의 자연(3) 풍도에서 만나는 버섯과 봄 들꽃 몇 종

2013년, 2014년 안산시 '풍도' 섬으로 틀꽃 탐사를 가서 만났던 자연의 향기 김광철 주주통신원l승인2020.03.25l수정2020.03.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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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기중의무릇> 백합과, 무릇 종류가 몇 종 있는데, 봄에 작은 꽃을 달고 피어나는 들꽃이다.

요즘 전 세계가 코로나19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거기에 더해서 우리나라에서는 4월 15일에 있을 21대 총선 관련 소식이 보태어지면서 사람들이 굉장히 예민해 있다. 이럴 때일수록 여유를 갖고 좀 더 냉정하게 세상을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된다.

2013년 3월과 2014년 3월에 풍도 봄꽃 기행을 연거푸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 보았던 봄꽃과 버섯 몇 종 소개하고자 한다.

▲ 아카시제목버섯
▲ 치마버섯
▲ '고약버섯' 종류 중의 하나
▲ 운지버섯
▲ <지의류> 균류와 조류가 공생을 하면서 살아간다. 바위나 고목에 붙어 살아간다. 대기오염이 심한 곳에서는 서식을 할 수 없어 대기오염 정도를 알아보는 지표종 중의 하나이다.

풍도는 행정구역상 경기도 안산시에 속한다. 풍도를 가기 위해서는 인천에서 풍도를 가는 여객선을 이용하여 갈 수 있다. 중간에 안산에도 기착을 하기도 하지만 이 여객선은 하루 1편밖에 운항을 하지 않기 때문에 풍도를 찾으면 하는 수 없이 1박을 하여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풍도가 아주 가까운 당진항에서 고속선 등을 대절하여 가는 사람들이 많다. 당시에는 그랬지만 세월호 사고가 나면서 배의 입출항 규제가 심해져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 <복수초> 미나리아재비과, 얼름 속에서 핀다고 하여 '얼믕새끼'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일찍 피는 꽃이다. 풍도 복수초는 내륙의 것들보다 꽃이 크다.
▲ <노루귀> 미나리아재비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각지에 자란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잎 모양이 노루귀를 연상하게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 잎에 털이 많다. 꽃잎과 꽃받침을 구분하지 않는 화피가 마치 꽃잎처럼 보인다.
▲ <꿩의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사진의 꽃은 아직 만개하지 않고 꽃잎이 벌어지고 있는 중의 모습이다. 꽃잎과 꽃받침은 화피로 이루어져 있다. 전국 어디에서나 나무숲 밑이나 물가 등에서 비교적 흔하게 보인다. 꽃은 4월 경에 핀다.

풍도는 주변의 섬들과 달리 복수초, 너도바람꽃(풍도바람꽃), 꿩의바람꽃, 대극, 노루귀 등의 봄꽃들이 피는데, 주변 섬에서는 볼 수 없는데, '왜 풍도에는 이런 꽃들이 피는지?' 특별한 이유를 모르겠다. 풍도의 봄꽃들은 너도바람꽃도 그렇고 복수초도 그렇게 유난히 크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 <너도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풍도의 너도바람꽃은 다른 지역의 바람꽃보다 꽃이 커서 특별히 '풍도바람꽃'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 바람꽃 종류들 중 빨리 피는 종류이다. 5개의 꽃받침 조각(화피)으로 이루어져 있다.
▲ <현호색> 현호색과, 꽃은 4월경에 피며 연한 홍자색 꽃이 핀다. 애기현호색, 댓잎현호색, 현호색, 무늬현호색 등 몇 종의 현호색들이 있다. 전국 숲 밑이나 물가 등 슾한 곳에서 많이 볼 수 있다.
▲ <산자고> 백합과, 중부 이남의 양지쪽 풀밭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화피는 6개로 갈라지고, 백색이며 바탕에 자주색 맥이 있다. 땅속에는 비늘줄기가 있다. 사진의 꽃 모양은 아직 화피가 벌어지지 않고 봉오리 상태인데 마치 뱀이 머리를 내밀고 있는 모양을 연상하게 하고 있다.
▲ <개암나무 꽃차례> 자작나무과, 꽃은 3월에 피고 암수 한 그루이다. 수꽃차례는 원주 모양을 하고 있고, 지난해에 생긴다. 꽃은 황색으로 밑을 향해서 늘어지는 모양으로 핀다.

당시 들꽃 탐사에 나서서 숲을 다니다 보니 몇 종의 버섯을 만날 수 있었다. 나는 버섯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 전에 버섯 탐사를 한두 번 따라간 적이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버섯 몇 종도 함께 소개하였다. 

편집 : 박효삼 객원편집위원 

 

김광철 주주통신원  kkc08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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