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는 2007년 12월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되었다. 이후 2011년 역시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세계 슬로길 제1호로 인증 받았다. 2013년에는 농림부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농촌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4년에는 구들장 논(방독 논)이 국내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 도락리 포구의 가을

완도군은 이러한 명성에 걸맞게 슬로시티 청산도 어워드를 제정했다. 한국슬로시티 본부와 공동으로 청산도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활발히 활동을 펼친 사람에게 주는 상이며, 또한 청산도의 가치를 대내외에 널리 전파하기 위하여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2014년 제1회 슬로시티 청산도 어워드의 수상자로는 신라대학교 장희정 교수와 연기자 손현주 씨가 선정되었다. 신라대학교 장희정 교수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인증과 세계 슬로길 제1호 지정에 크게 기여하여 청산도의 가치를 높인 인물이며, 연기자 손현주 씨는 청산도 명예 전복면장으로 청산도 홍보대사를 자처하여 재능기부 활동으로 매년 청산도 슬로우걷기축제 CF출연, 청산도 가꾸기 홍보영상 나레이션에 참여하는 등 청산도 알리기에 적극 나서 왔다.

▲ 청산도 구들장 논

2015년 6월 19일 제2회 청산도 슬로시티 어워드는 슬로시티 인증 및 초기 슬로시티 정착에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한 삐에르 조르지오 올리베티(Pier Giorgio Oliveti) 국제슬로시티 사무총장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 자료사진: 청산도 유채꽃밭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은 삐에르 조르지오 올리베티씨는 연신 고맙다는 말로 수상의 기쁨을 전했으며, 앞으로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청산도의 가치를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서 청산도를 세계에 알리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마광남 주주통신원  wd34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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