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한겨레] 김태평 주주통신원

1987년.
먹구름뿐이었습니다.
막막했습니다.
한 줄기 빛이 보였습니다.
등불이 되리라 믿었습니다.
시대가 부른 것입니다.
꿈과 희망 그 이상이었습니다.
아깝지 않았습니다.
보상, 생각지 않았습니다.
핏줄이 꿈틀댔습니다.
가슴이 벅찼습니다.
눈가는 촉촉해지고 코끝이 찡했습니다.
그저 기쁨이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세상을 밝히리라 믿었습니다.
그것뿐이었습니다.
제겐 그랬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아직 빛줄기입니다.
시대가 다시 부릅니다.
늘 부르지 않을 것입니다.
중흥하라고 합니다.
주주와 독자를 넘어서라 합니다.
시대와 만민의 빛이 되라 합니다.

한겨레여!
광명하소서!
한편으로는,
다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행동치 않아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태평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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