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20년 새해 벽두부터 중국 우한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온 세계를 감염시키는 돌림병이 되었다네.

우리가 생전 겪어보지 못한 괴질(怪疾)이 저 한반도 아랫녁부터 퍼져, 작년 한해는 코로나19가 온통 우리의 삶을 점령해버렸다네.

이제 제3차 코로나19 유행의 엄혹한 시기를 전 국민이 함께 견디며 잘 극복하면 , 언론에서 떠드는 '새해 모두의 소원'대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영종도 국제공항에서 유럽행, 남아메리카행 비행기 타러 새벽부터 공항버스 타고 공항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주말에 동해안 콘도 예약하여 먹방에서 추천한 맛집 순례하기'
'구형 승용차 처분하고, 힘좋은 경유 SUV 신차 할부구입하기'
'지인들 모임에서 추천된 필리핀, 동남아  골프패키지 연중 2~3회 다녀오기'
'티비 홈쇼핑, 광고방송에 나온 화장품, 명품가방, 최신유행 럭셔리 신상 의류, 신선한 수산물과 쇠고기 갈비세트를  리모콘으로 주문하기'
'투자 가치있는 수도권 구형 아파트와 초고층 오피스텔 은행대출로 구입해놓기'
'특급 호텔에서 있을 연초, 연말 동창회 모임 기를 쓰고 참석하기'
'홍대 입구 클럽 가서 놀다가 이태원에 2차 가서 밤늦게 놀다오기'

이러한 일상사(?)가 다시 돌아 올수 있을까?
언제부터 우리가 미국을 비롯한 서양 애들처럼 쇠고기, 바베큐를 무시로 먹고, 포도주, 양주, 커피 마시고 했을까,
그런다고 걔네들 닮아 선진 국민이 되고, 보람된 인생을 사는걸까?

(아니되옵니다. ~)
걔네들은 저렇게 탐욕을 추구하며 안하무인으로 오만하게 사느라고 신자유주의를 신봉하여 내세워 세계를 자본으로 휩쓸고, 자연을 정복하고 지배한다는 명목으로 오히려 황폐화시켜왔다네.

그 결과가 바로 지금의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생태계 위기'와 '범세계적인 돌림병 창궐'과 '지구상의 뭇생명들의 절멸 위기'와 '빈익빈, 부익부의 심화로 인한 절대빈곤층 증가'를 가져왔다네.

이제 우리 전세계의 지구인들은 선택해야만 한다네 ~ 

다시 코로나19 이전의 예전의 삶의 방식으로 돌아가, 흥청망청 지구상의 자원을 낭비하여 고갈시켜  끝내 뭇생명의 젖줄인 지구를 파멸시킬  것인가?

아니면, 지구상의 모든 나라가 합심하여 이산화탄소 제로를 실현하는 그날까지 (자연생태계를 교란하여 뭇 생명들을 절멸시키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성찰하는 삶을 살도록  "또다른 새로운 삶의 방식"(="Another  New  Way of Life)을 선택할것인가?
 

이상, 스스로 '자연생태주의자이며  사회민주주의자'라고 공언하는 어느 얼치기 인생이 쓰다. (2021.1 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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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 : 김동호 편집위원

허익배 편집위원  21hi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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