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감안하시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

 

186.

산이 높으면 골도 깊듯이 세속의 성공과 실패엔 명암과 굴곡이 있다. 누구든 이를 긍정하고 수용해야 탈이 적다.

출처:pixabay. 깊다고 깊은 게 아니고 높다고 높은 게 아니더라. 우리들의 삶도 그렇더라.

187.

자유는 구속과 억압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욕망 즉 바라고 원하는 것이 없는 것이다. 물질적, 사회적, 정신적 갈망이 없는 것이다. 부족과 결핍을 채우려 하지 않고 풍요와 만족을 추구하지 않는 것이다. 세상에 자기 것이란 없음을 깨닫고 소유욕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타적으로 사는 것이다.

188.

탐욕 할 것은 탐욕하고, 두려워 할 것은 두려워하고, 분노할 것은 분노하자. 모두에 초연한 자는 얄팍한 이기주의자이다.

189.

슬픔과 고통을 피하지 말고 기쁨과 즐거움도 추구하지 말자. 피한다고 없어지지 않고 추구한다고 이뤄지지 않는다. 큰 틀에서는 모두가 하나의 삶이다. 흐르는 대로 주어진 대로 살자.

190.

인간에게 무엇을 요구하거나 바라는 신은 없다. 개개의 언행에 기뻐하거나 노하지 않는다. 반응하지 않고 그대로 볼 뿐이다.

 

편잡 : 김태평 편집위원

김태평 편집위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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