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씨가 곱디곱다
고층 빌딩에 매달린 청소부 아저씨
현기증으로 아찔아찔할 것 같은데
보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린다.
“아슬아슬하다 생각하지 마세요.”
“무섭지 않느냐고 묻지도 마세요.”
“바람에 나부끼는 깃털을 즐기기만 하세요”
“우린 그냥 일만 하니까요“
그들의 마음씨가 곱디곱다.
고마워요. 아저씨.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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