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복지센터 2층 이전 3월 말 개관 예정
숲 주제로 한 미끄럼틀·트램플린 준비, 1인당 2천원

통합복지센터 2층에는 맘쓰허그 장난감도서관과 실내놀이터가 들어선다. 사진은 동동놀이터 공사현장의 모습. 2일 촬영
통합복지센터 2층에는 맘쓰허그 장난감도서관과 실내놀이터가 들어선다. 사진은 동동놀이터 공사현장의 모습. 2일 촬영


장난감도서관이 통합복지센터로 자리를 옮기며 ‘공공실내놀이터’ 기능이 더해졌다.

중앙약국 3층에 자리했던 장난감도서관이 옥천통합복지센터 2층에 확대 이전했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장난감 및 도서 구비는 물론 지역 최초 영유아 대상 실내 놀이공간인 ‘동동 놀이터’도 신설됐다. 지역 아동과 부모 모두에 반가운 소식이다.

옥천군은 지난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진행하는 ‘맘쓰허그(Mom’s HUG) 장난감도서관 설치 지원사업‘에 신청해 선정됐다. 후원금 2억1천만원과 군비6천만원을 추가 투입해 통합복지센터에 맘쓰허그 장난감도서관을 조성하고 있다. 충청북도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정경진)가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맘쓰허그 장난감도서관에는 900여 점의 장난감과 3천800여 권의 어린이도서가 마련됐다. 일반회원은 연회비 1만원, 기관회원은 연회비 2만원이면 장난감 및 도서를 대여할 수 있다.


맘쓰허그 장난감도서관 김난희 책임운영요원은 “공간을 옮기면서 노후 도서·장난감을 교체하고 새롭고 다양한 물품을 구비했다”며 “주로 읍 주민들이 찾아주시는데 면 단위에서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동동 놀이터라는 실내 놀이 시설 조성이 눈에 띈다. 미세먼지, 폭염 등 기상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내 영유아의 실내 놀이공간은 없었던 상황. 때문에 옥천군은 지역 영유아 아동이 즐길 수 있는 실내놀이공간 조성 계획을 세웠다. 숲을 주제로 한 동동 놀이터에는 텃밭, 동물병원을 비롯해 미끄럼틀, 트램플린 등 아동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시설이 마련된다. 이용료는 개인 영유아1인당 2천원(보호자 무료), 기관 영유아 1인당 1천500원이다.(인솔자 무료, 최대 1시간 30분 이용)


맘쓰허그 장난감도서관과 동동 놀이터를 합친 총면적은 약 494㎡(약 149평)로 이전 공간보다 1.5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군은 장난감도서관·동동 놀이터 이외에도 상담실, 체험실, 수유실·소독실 등을 조성한다. 부모·아동을 대상으로 한 신체·음률 체험활동 프로그램과 부모의 올바른 양육 지원을 위한 양육상담도 진행된다. 장난감대여는 오는 6일부터 가능하다. 장난감도서관 및 동동 놀이터 공식 개관은 3월 말로 예정됐다.

맘쓰허그 장난감도서관 주명지 운영요원은 “볼풀, 미끄럼틀 등 영유아 아동이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과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라며 “주차장이 마련됐기 때문에 접근성도 높아질 거라 본다”고 말했다.

군 복지정책과 여성보육팀 김정순 팀장은 “지역 내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실내 놀이터가 없어 조성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미세먼지 등 실외 놀이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한 새로운 놀이공간이 필요했던 상황”이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장난감도서관과 신설된 동동 놀이터로 지역 내 부모들의 육아 부담이 덜어지고 아동이 행복한 옥천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ok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978

* 이 기사는 옥천신문(http://www.okinews.com/)과 제휴한 기사입니다.

 

편집 : 김미경 부에디터

양수철 옥천신문 기자  minho@o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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