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가 저토록 아름다우니

새와 벌 나비는 물론이요

사람들까지 불러 모으는구나

저자거리가 무색하다
 

지리산 화엄사 홍매화
지리산 화엄사 홍매화


스르륵 바람소리 봄 빗소리에
누가 오나 문 열고 내다봐도
|그림자 하나 없구나
적막한 마당엔 휑한 쓸쓸함만이

 

어찌 이내 몸은 한평생을 살았으나

저 꽃나무에 미치지 못하는가

고적한 삶을 지향하는 바이나

꽃나무를 보면서 어리석음을 절감한다
 

집 앞 공원에 핀 꽃
집 앞 공원에 핀 꽃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김태평 편집위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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