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로' 비약하는 명의원
▲ 병의원을 찾는 감회
이렇게 종류도 다양한 병원을 찾게 되리라고는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어리석음의 소치(所致)이지요. 하기야 제대로 몸 관리도 하지 못하면서 평생을 함부로 써먹었으니 문제가 발생하는 게 당연하겠지요. 몸에 너무 무심했지요. 생활에 큰 지장으로 거동을 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니지만 예전에 비해 불편함이 많습니다. 연간단위로 아니 반년 단위로 몸의 상태가 기울어짐을 느낄 수 있으니 생명의 유한함을 느낍니다. 아직도 그를 절감하지 못하고 이럭저럭 살아가는 게 인생일까요. 그래서 잃고 나야 귀함을 안다 했던가요. 세월의 이치가 이렇구나 하고 넘기지만 이곳저곳을 병의원을 찾아다닐 수 있음을 복으로 알아야할 것 같습니다.
▲ 대기실 탁자 위의 한겨레
진료를 접수하고 대기석에 앉았는데 익숙한 글자가 들어온다. <한겨레신문> ~ 중앙 탁자 위에 한겨레신문이 있었다. 반가움에 사진부터 찍고 진료대기 중인데, 안내 석에서 “김태평님! 1번 진료실로 들어가세요.”라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 황인상 원장과 진료 및 상담
내 질환에 대한 진료와 처방이 끝나고 원장님께 말했다.
필자 : (원장을 쳐다보면서) 번외로 한 말씀 드려도 되겠습니까? 시간이 좀 걸리겠습니다만.
원장 : 예, 말씀하십시오.(원장은 40대 정도로 보였다.)
필자 : 제가 한겨레신문 창간주주입니다. 한겨레신문에 대해 아십니까?
원장 : 예, 조금...(의아한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필자 : 국민모금으로 1988년에 창간되었습니다. 최초의 국민주 신문이지요. (문 쪽을 가리키면서) 대기실 탁자 위에 한겨레신문이 있던데 보신지 오래입니까?
원장 : (뜸하다가) 아예~ 아닙니다. 얼마 전입니다. 지방지도 함께 주어서 환자분들이 기다리실 때 지루함에 보탬 될까 해서 놓은 것입니다.
필자 :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렇군요. 한겨레신문을 택해 주어 고맙습니다. (한겨레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다) 한겨레신문에서 21세기 디지털미디어 시대를 맞아 7만여 주주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연대하면서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자 2015년에 온라인 소통 공간인 한겨레온을 열었습니다.
즉 "전국의 주주들도 각기 있는 곳에서 한겨레의 기자이고, 기자여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원장 : (동조하는 눈빛으로) 그렇군요.
필자 : (미소 지으며) 좀 길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한겨레온에 한겨레신문을 구독하는 업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로 저희 동네 (한결신경외과 등 몇 군데)를 소개했습니다.
원장 : (눈을 크게 뜨며) 그래요? 저곳 잘 압니다. 그곳 원장은 제 후배에요.(반가운 표정이다)
필자 : 그렇군요.(그러면서 한결신경외과 웹 기사를 보여준다)
원장 : (황원장이 웃으면서) 아, 예~
필자 : (얼굴을 쳐다보며) 그럼 원장님 사진을 한 장 찍겠습니다. 어디서 할까요?
필자 : 알았습니다.(사진을 촬영한다.)
▲ 황인상 원장의 약력
원장은 아직 청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대학병원 등에서 수련을 거친 전문의였다. 이렇게 젊고 유능한 의사께서 한겨레주주가 되면 한겨레발전에도 일익을 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 환자 대기실
대기실은 아늑하고 조용했다. 대화하는 사람도 거의 없어서인지 시끄럽지도 않았다. 우리 사회를 선진문화로 이끄는 분들 중에 의사는 선두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건강사회 조성뿐 아니라 명의(名醫)를 넘어 고결한 인품을 가진 인의(仁醫)에 이르면 삶의 지도자로도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황인상원장도 그 대열에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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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 : 허익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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