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른 생각들로 순서도 정오(正誤)도 없다. 오호(惡好)와 시비(是非)를 논할 수는 있지만 대상은 아니다. 중복도 있으므로 감안하시면 좋겠다. 수차에 걸쳐 싣는다.

 

221.

래생(來生)과 내생(內生)에 대해 맘 쓰지 말자. 그때 가도 늦지 않다. 현 삶에 충실하자.

나무는 누구에게 이래라 저래라, 이렇다 저렇다 하지 않는다. 그대로 있지만 다 보고 있다. 잎과 가지로 가릴 수도 있고 열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가린다고 하기도 하고 막는다 하기도 한다. 나무와 잎 사리로 바다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하는도 보인다. 바람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지 끝에 잎새위에 쉬었다 간다.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벌나비도 그러하리라.
나무는 누구에게 이래라 저래라, 이렇다 저렇다 하지 않는다. 그대로 있지만 다 보고 있다. 잎과 가지로 가리게 할 수도 있고, 열리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가린다 하기도 하고, 막는다 하기도 한다. 나무와 잎 사이로 바다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 하늘도 보인다. 바람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지 끝에, 잎새 위에 쉬었다 가리라.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벌나비도 그러하리라.

 

222.

죽음은 끝이 아닌 한 과정이라 한다. 그리 생각함이 좋다. 세상사 과정 아닌 게 어디 있겠는가? 죽음이 없다면 존재자도 없으리라.

 

223.

다음 생을 준비한다는 것은 허무맹랑하다. 이생도 어쩌지 못하면서 무슨 후생을 준비한단 말인가? 생사는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니다. 이생은 알고 왔는가? 다음 생도 모르고 가는 것이다.

 

224.

행복이 삶의 최상일까? 행복이 무엇일까? 자신의 기준이겠지만. 안락하고 풍요한 것일까? 높고 빛나는 것일까? 그저 자기만의 세상일까? 때론 불편함과 허름함도 행복이 아닐까? 행복은 각자의 환경에 따르리라.

 

225.

남이 자신 뜻을 쫒도록 애쓰지도 말고 따라하지도 말자. 상대를 의심함은 끝이 없다. 의심에 의심을 더해 결국 자신까지 의심하게 된다. 의심은 매사에 불신을 초래한다. 각자 삶만도 벅차니 자신의 삶을 정직하게 살자.

편집 : 김태평 편집위원

김태평 편집위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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