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청춘 

코로나 시대 첫해 만난 그들
동갑친구 저마다 백발이다 
늙은 모습 싫어 염색을 하고 
까만 머리카락 처녀총각 같고
분홍입술, 이마 주름살 곱다 

지혜의 미소 어디서 익혔을까
샛별 같은 보석 되어 부럽다 
눈썹 염색 꼴불견 할배도 있고 
흰 수염 멋진 신선도 만나며 
겉모습 참 중요한 삶이지만 

나이 이십대면 모두 청춘일까 
마음 속 무선기지 하나 세워 
푸른 하늘 치솟는 안테나로 
생명의 메시지 수신하는 날, 
빛나는 하루 있어야 청춘이지

편집 : 김미경 부에터

이주형 주주통신원  whitehead-y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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