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는 거친 들판에서
누구의 돌봄도 없지만
무엇을 요구하거나 바라지도 않지요
하지만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라
스스로 제 모습을 잘 키워 갑니다


누구를 좋아하거나 싫어하지 않고
칭찬하거나 비판하지도 않으며
그것들을 바라지도 않지요
그대로의 자신 모습을
자랑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지요

모두를 이롭게 하면서 해치지 않으니
초청치 않아도 찾는 이들이 많지요
벌나비, 개미, 애벌레, 미생물, 사람까지도
자신 것을 주면서 상처가 나도
미워하거나 원망치 않고
찾는 이들을 기쁘고 행복하게 합니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김태평 편집위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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