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르르한  성찬의 축복보다,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추석 & 情 / 모바일아트, 아트레이지(앱) / K1스마트화가 정병길 작
추석 & 情 / 모바일아트, 아트레이지(앱) / K1스마트화가 정병길 작

풍요로운 시대입니다.
정이 넘치는 추석이 다가옵니다.

여기저기에 풍요와 복을 나눠주는 소리가 차고 넘칩니다.
그러나 정작 형제와 제자에게는 기도와 훈계만 주고
처와 자식에게는 돈다발과 상장을 챙겨 줍니다.

풍요는 하루가 멀다 않고 차고 넘치지만
세상은 날로 아우성입니다.

기름은 타서 재가 됩니다.
타고 남은 재는 기름이 된답니다.

땀 없이 받은 돈과 상장은
3대를 넘기기 힘들고
성찬의 기도와 쓰디쓴 훈계는
거름이 되어 결실을 주기는 합니다
.

2021 올 추석
번지르르한  성찬의 축복이나
알맹이 없는 훈계 선물보다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포근한 명절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정병길 주주통신원  bgil21@naver.com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