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머리로 만들었다는 

기발한 운동 기구 재질은 토기 

고려청잣빛 모양의 한뼘 길이 

아삭이고추처럼 생긴 골돌품

 

 올해 십일 월 마지막 일요일 

기념하는 뜻으로 식당에서 

우렁된장돌솥밥을 포식하고 

밤 8시 탑골공원까지 걸었다 

 

 돌아오는 종로3가 길바닥에 

노점상 칠십대 둘이 잡다한 

물품 펴놓고 친절한 설명을 

들으니 견물생심이 생겼다 

 

값은 만원, 비싼 느낌 들어도 

중국제 짝퉁 아닌 국산 같고 

손발지압피부맛사 도움주어 

항상 갖고 다니면 참 좋겠다 

이주형 주주통신원  whitehead-y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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