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노래만 부르지 말고
그리웁다 말만 하지 말고
혼몽 중에 잠 못 이루지 말고
친구여 연인아 부르지만 말고
언제 오나 애만 태우지 말고
멀다는 핑계로 탓만 하지 말고
바람이 기별하고 가든가
구름이 소식 전하고 오던가
바람도 구름도 오가지 못갈 곳 없듯이
우리 또한 그렇지 않겠는가
온다 간다 소리도 없이 기별도 없이
그렇게 황망 중에 졸지에 오소서
기쁨도 즐거움도 곱절이 되겠지
그 땐 마음과 정성을 다해
그대를 온 가슴으로 맞이하고
온 몸으로 그대를 안으리
편집 : 김태평 객원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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