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노래만 부르지 말고

그리웁다 말만 하지 말고

혼몽 중에 잠 못 이루지 말고

친구여 연인아 부르지만 말고

언제 오나 애만 태우지 말고

멀다는 핑계로 탓만 하지 말고

바람이 기별하고 가든가

구름이 소식 전하고 오던가

바람도 구름도 오가지 못갈 곳 없듯이

우리 또한 그렇지 않겠는가

머리 위엔 하늘이, 하늘엔 구름이, 구름 위엔 내 마음이, 내 마음엔 그대가
머리 위엔 하늘이, 하늘엔 구름이, 구름 위엔 내 마음이, 내 마음엔 그대가

 

온다 간다 소리도 없이 기별도 없이

그렇게 황망 중에 졸지에 오소서

기쁨도 즐거움도 곱절이 되겠지

그 땐 마음과 정성을 다해

그대를 온 가슴으로 맞이하고

온 몸으로 그대를 안으리

 

편집 : 김태평 객원 편집위원

김태평 객원편집위원  tpk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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