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유난히 누군가 보고 싶구나
한여름 대낮임에도 시원한 바람 부니
냇가로 산으로 논두렁 밭두렁 길로
철없이 내달리던 어린시절도 생각나지만
아련하게 가물거리는 누군가도 떠오른다
세월은 주름과 추억을 더해가지만
아직 누군가를 그리워할 수 있음이
더없는 행복이 아니겠는가
입술로 그를 위해 휘파람 불고
가슴으로 부른 노래를 그에게 보낸다
친구여! 그대여!
먼 하늘 바라보며 불러 본다
편집 : 김태평 객원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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