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찌하나?" ==> 인지상정(人之常情)에 한참 모자란 이 '모지리'를 어이할꼬?

天網恢恢(천망회회) 疎而不失(소이불실) : 하늘의 그물은 넓디넓게 펼쳐져 성긴 듯 보이지만, 그 무엇도 놓치는 일이 없다.”

위의 8글자의 한자어는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노자(老子)가 지은 '도덕경(道德經)' 73장의 임위장(任爲章)에 나오는데, "하늘의 그물(=天道)은 아주 크고 넓어 겉보기에는 엉성해 보이지만, 그 누구도 결코 그 그물을 빠져나가지는 못한다.“는 뜻이다. ‘인과응보(因果應報)’와도 일맥상통하는 한자어라 할수 있겠다.

또한, 우리가 흔히 일상적으로 쓰는 사자성어(四字成語)인지상정’(人之常情)이란 단어가 있다. ‘사람이면 누구나 가질 있는 보통의 마음이나 감정을 가리키는 말인데, 요즘처럼 몇 년에 걸친 전세계적 돌림병인 코로나19’로 뒤숭숭한 시절일수록 인지상정을 지닌 보통사람들이 더욱 귀하게 여겨지는 시대가 아닐까 생각한다.

인지상정(人之常情)과 서로 문맥이 통하는 말 중에 측은지심(惻隱之心)’이란 말도 있는데, 이는 일찍이 중국 전국시대의 맹자(孟子)가 말한 보통사람이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일종의 선천적(先天的)인 도덕적 능력으로 이른바 ‘4’(四端) 중의 하나인 바, ‘타인의 불행을 가슴아파하는 마음이란 뜻이다. ('4단'의 뜻은 이 글 아래 참고)  

예를 들면, 측은지심의 경우 어떤 어린 아기가 기어가다가 우물에 빠지려고 할 때에는 보통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무 조건 없이 그 아이를 끌어안고 구하려는 마음이 순수하게 나타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맹자는 이러한 마음은 어린 아기의 부모와 친해보려고 그런것도 아니며, 마을 사람이나 친구들에게 칭송을 받기 위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또 구하지 않으면 비난의 소리를 듣기 싫어서 그러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볼 때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에 대해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이 없는 자는 사람도 아니다.’라는 논리가 성립한다.

왜 이러한 글을 다소 장황하게 펼치는가 하면, 금년에 사람같지 않은 두 **이 궁민(窮民)들에게 큰 사기를 쳐서 권력의 꼭대기에 올라섰지마는, 요즘 (권력놀음에 빠져) 하는 일마다 보통사람 이하의 언행으로 대다수 국민들의 지탄을 받는 바, 앞으로 어떻게 (4년 반 동안) 이런 같잖은 꼴을 거의 매일 봐야만 하는가 하고 한탄만 하고 지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써본 글이다. (어쩌면 나 스스로 위로하는 글일지도 모르겠다.) 이글의 제목에서 언급한 天網恢恢 疎而不失을 믿고 기다리다 보면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사필귀정’(事必歸正)이란 옛말처럼 모든 일은 올바름으로 귀결되게 마련이니 너무 조급해하지말고, (앞서의 전례[前例]가 있으니) 앞으로 딱 3년까지만 기다려보자는 희망섞인 예언(?)의 말로 마칠까 한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국민, 虛虛實實 居士 拜)

 

4(四端) :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의  네 가지 마음(감정)을 가리킨다. 측은지심은 타인의 불행을  (마음) 아파하는 마음’, 수오지심은 ‘(나쁜 언행을) 부끄럽게 여기고 미워하는 마음’, 사양지심은 타인에게 먼저 양보하는 마음’, 시비지심은 선악시비를 판별하는 마음이란 뜻인데, 각각 인(((()의 착한 본성[=()]에서 자연스레 나타나는 감정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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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허익배 객원편집위원

허익배 객원편집위원  21hi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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